[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바이오제네시스 바고사는 지난 7월 30일~8월 2일 대만에서 열린 2023 아시아양돈수의사대회(APVS)에 참가, 국경을 초월한 동물질병 방역을 강조했다. 바고사는 국내에 아르헨티나산 구제역백신을 공급하고 있는 회사다. 바고사는 APVS에서 ‘백신 접종을 통한 구제역 방역 전략’이라는 심포지엄을 열고, 구제역 대응 방향과 그 우수 사례를 알렸다. 바고사 양돈 글로벌 제품 책임자인 파쿤도 로메로(Facundo Romero) 매니저는 “구제역 등 초국가적 동물질병이 확산되고 있다. 그 경제적 파급력이 큰 만큼 예방, 진단, 대응 전략에 국가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구제역 전문가인 바고사 COO 로돌포 벨린조니(Rodolfo Bellinzoni) 박사는 “백신은 구제역 질병을 예방하고 통제하는 필수도구다. 동물을 보호할 뿐 아니라 생산성 감소, 대외 수출 중단 등 문제를 해결해 낸다”고 말했다. 아시아 지역 기술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바고사 주버 멤브레베(Juver Membrebe) 매니저는 O1 Campos 백신주의 교차방어에 대한 최신 결과를 소개하며 아시아 지역에서 확인되고 있는 구제역 바이러스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밝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비시장과 괴리, 돼지고기 등급기준 개선 도매시장 가격 왜곡현상, 수입육 빌미 지적 주 3일 근무, 출하 폐해…적자 초래 할인 압박 호소 등급판정 수수료 현실화·도축장 인력난 해법 촉구도 축산물 유통은 생산과 밀접할 뿐 아니라 그 자체만으로도 도축, 가공, 판매 등이 꽤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렇기에 각종 사회적 이슈와 제도들이 축산물 유통 산업을 둘러싸고 있다. 이것들이 때로는 애로사항이 되고, 규제가 된다. 풀어낼 최적 솔루션을 찾아내야 한다. 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8일 안양에 있는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회의실에서 2023년 대표자 회의를 갖고, 축산물 유통단체별 현안과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돼지고기 등급기준 제도는 현장·현실과 많이 동떨어져있다. 우선 등급별 가격이 시장과 일치하지 않는다. 가령 제주도 흑돼지는 2등급이 오히려 1등급보다 비싸다. 1+와 1등급 가격은 2% 내·외 차이에 불과하다. 소 등급별 15~20%와 확연히 다르다. 소비자 선호와 등급 사이 괴리가 큰 까닭이다. 돼지 목살부위 결함육은 등외판정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1등급 이상으로 판정돼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는 한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전세계 유행 2d 유전형 써코백신 개발…VLP 통해 고함량 항원 탑재 2d형 바이러스는 광범위 2d형 백신이 가장 잘 막아…최적 솔루션 주목 이낙형 고려비엔피 기술연구소장(전무, 수의학박사)은 “수입백신(다국적기업 생산제품)은 결코 못 넘을 산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써코백신이 기술력으로 충분히 수입백신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수입백신이 선점 효과와 더불어 막대한 판촉비를 투입해 국내 써코백신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국산 백신은 개발 출시가 조금 늦었을 뿐 아니라 영업·마케팅 싸움에서도 다소 밀렸습니다. 하지만 결코 품질력이 떨어진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이 소장은 “규모가 큰 국내 써코백신 시장을 계속 외산에 내줄 수는 없다. 이제부터라도 국산 백신이 시장 탈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고려비엔피 2d 유전형 써코백신 ‘돈호방 써코2d 플러스 백신’은 핵심제품이 될 만하다. 이 백신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다년간 공동연구를 통해 확보한 최근 변이형 써코바이러스 분리주(PCV2d QIA244주)를 탑재했다. 지난 6월 품목허가를 받았고 곧 출시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더욱이 이 백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김태융 전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부장(국장급)이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장에 취임했다.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은 지난 22일 분당에 있는 수의과학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 전부장을 신임원장으로 임명했다. 김 신임원장은 61년 경남 진주생으로 경상대 수의대를 나와 서울대에서 수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동물방역과장, 방역총괄과장, 검역본부에서는 중부지원장, 검역검사과장, 동물질병부장을 지냈다. 이후, 한국마사회에서 말산업육성본부장을 역임했다. 김 원장은 “동물의료산업 발전과 국민건강증진 등에 그간 쌓은 역량과 지혜. 노하우를 모두 쏟아 붓겠다”고 취임 일성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의사 공직지원 기피...지자체 '결원 수두룩' '퇴사도 속출' 수의사회, 처우개선으로 유도해야...민간수의사 이양도 해법 농식품부, '수의사 아니더라도 일정자격' 관련법 개정 검토 일선 축산현장에서 가축방역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가축방역관’을 두고, ‘수의사이어야만 한다’ ‘수의사가 아니더라도 일정자격을 갖추면 된다’ 사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17일 분당에 있는 서머셋센트럴분당에서 전국 동물방역(위생)과장과 간담회를 갖고, 가축방역관 인력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대한수의사회는 “농식품부는 이달 14~24일 일정으로 ‘수의사 아닌 일정자격을 갖춘 자’를 가축방역관으로 둘 수 있도록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을 검토, 관계기관 의견조회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에서 1년 이상, 가축지위생방역지원본부에서 5년 이상 가축방역 업무 수행 경험 등이 그 일정자격이다”고 부연했다. 대한수의사회는 “가축방역관 자격을 ‘수의사’로 제한한 것은 가축방역 업무가 그만큼 수의학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종합적 판단과 고도상황 대처 능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수의학적 전문성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은 지난 17일 ‘수출식품 정책 설명회’<사진>를 열고, 태국·말레아시아 식품수출에 도움을 줬다. 이번 설명회에는 태국·말레이시아 식품수출 관계자 8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인적자원 교류 사업’으로 방문한 태국·말레이시아 식품안전 분야 실무 공무원들이 수입식품 안전관리 및 정책을 직접 안내했다. HACCP인증원 윤재우 기획경영이사는 “해외 식품 규제정보 등을 지속적으로 공유해 식품산업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 활성화에 더욱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2023년 해썹 짧은 영상(숏폼)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대상은 대한민국 대학(원)생, 중‧고등학생 등이다. 주제는 ▲해썹의 개념 ▲해썹 정책(스마트 해썹 등)과 관련된 자유주제다. 공모 주제와 관련한 15초 이상 60초 이내의 짧은 영상(mp4, mov 파일, 해상도 1080*1920 이상)을 브이로그, 애니메이션 등으로 제작해 제출하면 된다. 대상(1점)에는 식약처장상+문화상품권 200만원, 최우수상(2점)에는 문화상품권 100만원, 우수상(4점)에는 문화상품권 50만원, 입상(10점)에는 문화상품권 10만원 등이 주어진다. 식약처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17점을 선정해 오는 10월 초 상장과 상품을 수여할 계획이다. 선정 작품은 식약처가 운영하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소개하고, 각종 교육‧행사 등에서 홍보콘텐츠로 활용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지난 16일 전북 김제시에 있는 푸드웨어(대표 신동식)를 방문,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속 가능한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푸드웨어는 2003년 설립된 만두 전문 제조업체다. 지난해 일본 등 6개국으로 2천100만 달러 이상 수출했다. 김 사장은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간편식 선호가 늘었고 한류 열풍으로 만두류 등 가공식품 수출은 지속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 홍보 마케팅, 신제품 개발 등 다양한 수출지원으로 K-푸드 수출영토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LS엠트론(대표이사 신재호)과 함께 말산업 현장 자율주행 트랙터 개발에 나선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로봇자동화 등 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농업이 각광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월 ‘제9차 농업기계화 기본계획’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 생산을 위한 스마트 농업기계화’의 비전을 발표했다. 자율주행 농기계를 개발하고 무인 자동화 농업생산을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국내 자율주행 트랙터 기술을 선도하는 LS엠트론과 협력을 통해 말산업 현장용 자율주행 트랙터 ‘SmarTrek’을 개발·도입한다고 밝혔다. 약 65만평 규모의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은 자율주행 트랙터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한다. 자율주행 트랙터는 대규모 방목 초지에서 운전자의 조작없이 스스로 ▲시비(비료 주기) ▲제석(돌 제거) ▲예취(풀 깎기) ▲파종(씨 뿌리기) 등 완벽한 초지관리 기능 탑재를 목표로 개발된다. 특히 우천, 혹한, 폭설 등으로 24시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마장 경주로에서도 자율작업이 가능한 수준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제주목장 관계자는 ”말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트랙터는 궁극적으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어려울 때 함께 하는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말이 있다. 한 영화의 대사처럼 식구(食口)는 한집에서 밥을 같이 먹는 사람이다. 동물약품은 축산인과 동고동락해 온 친구이면서 식구다. 폭우가 쏟아졌던 올 여름에도 그랬다. 동물약품 업체들이 수해 입은 축산인 돕기에 발벗고 나섰다. 한국동물약품협회와 축산신문은 공동으로 ‘2023년 수해 축산인 돕기 방역물품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 17개 동물약품 업체가 참여, 무려 1억3천만원 상당 방역물품을 기부했다. 기부업체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 방역물품은 수해를 입은 축산농가에 전달돼 소중히 쓰일 예정이다. 지난 10일 분당에 있는 한국동물약품협회 사무실에서 방역물품 전달식이 열렸다. 사진은 왼쪽부터 한국동물약품협회 김기명 사원, 이정은 기획처장, 정병곤 회장, 이상호 축산신문 사장, 협회 김춘선 상무.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인과 동약업계는 한 가족”…17개 업체, 23품목 1억3천만원 상당 기부 올 여름 폭우는 무서웠다. 갑자기 하늘이 뚫린 듯 비가 쏟아져 내렸다. 그 비에 가축들이 쓸려나갔고, 축사는 무너졌다. 수많은 가축이 폐사하거나 삶터를 잃었다. 그 피해가 끝난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후유증이 더 심각하다. 특히 질병 확산 우려가 남아있다. 방역물품이 절실하다. 동물약품 업체들이 수해 복구에 나섰다. 한국동물약품협회-축산신문이 공동주관한 ‘2023년 수해 축산인 돕기 방역물품 기부’ 행사에 17개 동물약품 업체가 동참했다. 소독제 등 기부한 방역물품은 무려 1억3천만원 상당에 달한다. 이러한 ‘나눔축산’은 분명 지속축산, 성장축산을 뒷받침하는 밑거름이 된다. 동물약품은 축산인과 한 식구다. 기부 방역물품을 소개한다. <업체명 가나다 순 게재> 고려비엔피 ‘라이프자켓’ 720만원 // 대표 민정훈 ‘라이프자켓’은 삼종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소독제다. 안전하면서도 강력한 침투력을 특징으로 한다. 구제역, 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 뉴캣슬병 등 주요 병원체에 대해 탁월한 살멸 소독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영국 퍼브라이트연구소로부터 구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일부 대형마트 할인행사 물량 이외 정육점·식당 구이류 매출 부진 경기위축 속 폭염·수해 등 여파…후지 가공원료·족발 수요 역시 ‘시들’ 올 여름 휴가철에도 돼지고기 판매는 고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 ‘8월 돈육시장 동향분석’에 따르면 돼지고기 구이류의 경우, 대형마트에서는 할인행사를 진행, 일부 휴가특수를 봤다. 특히 강원도 등 휴가지에 소재한 대형마트 판매량이 늘어났다. 하지만, 할인행사가 없었던 정육점 등 소상공인 매출은 계속 부진했다. 구이식당 수요는 오히려 평소보다 더 위축됐다. 정육류의 경우 전지는 식자재 시장 등에서 꾸준히 판매됐다. 하지만 후지는 2차 육가공 업체 수요가 많지 않았다. 갈비는 추석 명절 준비 수요가 일부 생겨났다. 하지만, 아직 실제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족발 역시 여름철 성수기에도 불구, 불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추석명절 전까지 돼지고기 소비를 개선시킬 이슈가 크게 없다며, 8월 평균 돼지고기 지육가격을 ㎏당 5천400~5천600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축산물 가공 업체는 “수년전 부터 여름철 특수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올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