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에프앤비네이처는 가축 면역력과 생산성 향상을 돕는 클로렐라 입상제 개발에 성공했다. 에프앤비네이처는 지난 2021년 농촌진흥청 농축산물 생산현장 안전관리 기술개발 사업 일환으로 클로렐라 입상화 연구를 수행했다. 클로렐라는 가축 장내미생물 수 증가와 면역물질 생산을 이끌어내고, 생체량을 늘리는 효과를 갖는다. 에프앤비네이처는 클로렐라 배양농축액을 30% 함유한 입상제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 사료와 혼합해 급여하면 된다. 에프앤비네이처는 “이번에 개발한 클로렐라 입상제가 고 사료값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게 더 높은 생산성과 수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말’ 농가도 새해 2023년부터 스마트농업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2023년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에 ‘말(馬)’ 축종을 신규 편입해 말산업 분야에도 스마트농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혁신 기반을 마련했다. 이 사업은 최적 축산환경, 사양, 경영관리를 위해 ICT 융복합 장비를 농가에 보급하는 정부 사업이다.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내 스마트농업 현장수요 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주관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를 통해 ’말‘ 축종도 정부지원 사업대상에 새롭게 편입시켰다. 이에 따라 2023년부터는 말 사육농가도 ICT 융복합 확산사업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앞으로 말 농가들은 전 축종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CCTV, 자동급이기와 같은 보편적인 스마트장비 뿐만 아니라 말 특화 스마트 장비로 등록된 ’분만알리미‘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러한 ICT 장비는 국고 30%, 융자 50%(지방비 대체 가능), 자부담 20%의 조건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2023년 예산이 2022년보다 125억원 증가(1.9%)한 6천765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에 확정된 예산은 식약처 출범 이래 최대 규모다. 국회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정부안 6천694억원에 71억원이 더해진 결과다. 식약처 2023년 주요 예산은 △안심 먹거리와 건강한 식생활 환경조성 총 2천332억원 △바이오헬스 안전관리·혁신성장 기반 확충 총 1천672억원 △마약류 관리 강화 및 필수 의약품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 총 248억원 △미래 안전규제 선도를 위한 규제과학 기반 확대 총 370억원 등이다. 식약처는 새 정부 국정과제인 ‘안심 먹거리,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과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 이행과 식의약 신산업 분야 미래에 대비하는 안전기반 마련에 중심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식약처는 2023년 예산이 신속하게 집행되도록 예산 배정과 사업 실행계획 수립 등 집행 준비를 철저히 해 그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신정재 에스에프 회장이 80년 인생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80 늙은이의 어린 생각’<사진>을 내놨다. 신 회장은 1940년 경기도 가평에서 태어났고 서울대 사대부고, 서울대 농과대학,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직장생활을 거쳐 에스에프(예전사명 과학사료)를 창업했다. 신 회장은 ‘산티아고 길에서 나를 만나다’ 등 ‘신정재 이야기’ 에세이를 냈다. 이번이 여섯번째 ‘신정재 이야기’다. ’80 늙은이의 어린 생각’은 1장 ’80 노인의 넋두리’, 2장 ‘늙은이의 작은 생각’, 3장 ‘푸근한 친구들에 대한 생각’, 4장 ‘가족들의 따뜻한 정’, 5장 ‘내가 만난 잊을 수 없는 사람들’, 6장 ‘즐거운 여행중의 느낌들’ 등 총 6장으로 구성돼 있다. 각장 주제마다 사연은 10여개. 합치면 총 80여개에 달한다. 신 회장이 책 머리말에서 “시간이 있을 때 혼자 긁적거린 것을 모았다”고 밝혔듯이 이 책은 개인 경험이 주요 소재다. 하지만 다 읽고 나면, 결코 개인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독자들은 어느새 그의 삶에 파묻혀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렇게 살까”를 고민하게 된다. 삶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갈 길을 짚어보는
결의대회에서 '수의과대학 신설' 패널 깨기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전국 수의사 결의대회를 갖고, 부산대 수의과대학 신설 저지에 나섰다. 이날 대회에는 대한수의사회 17개 지부, 산하단체, 수의학교육 단체, 학생 단체 등 수의계 단체들이 대거 참가했다. 특히 매서운 한파에도 불구하고 1천500여명(주최측 추산)이 운집해 대회장을 가득 채웠다. 아울러 조정훈 국회의원(시대전환, 비례대표), 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장),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 등이 대회장을 찾아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날 대회는 수의과대학 신설 시도 사례 및 대응 경과보고(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사무총장)를 시작으로 결의문 낭독, 참석자 자유발언, ‘수의대 신설’ 패널 깨기 퍼포먼스 등으로 이어졌다. 사회를 본 최종영 한국돼지수의사회 차기 회장은 “부산대를 나온 수의사는 처우가 열악한 분야로만 간다는 것인가. 부산대가 내세우는 수의과대학 신설 명분은 양두구육(羊頭狗肉)”이라고 꼬집었다. 문두환 대한수의사회 산업동물부회장과 이진환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장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정부의 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차기 대한수의사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진다. 대한수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제27대 대한수의사회 회장선거 후보자 등록결과를 공고했다. 이에 따르면 제27대 대한수의사회장 후보자 등록마감 결과, 허주형 현 대한수의사회장과 최영민 현 서울시수의사회장 등 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최영민 후보자가 기호 1번, 허주형 후보자가 기호 2번을 받았다. 선거운동은 이달 29일~내년 1월 12일 진행된다. 선거는 이달 30일~내년 1월 13일 우편투표, 내년 1월 13일 인터넷 투표 일정이다. 개표와 당선자 공고는 내년 1월 13일 19시 이후다. 이번 선거는 회원 직접 투표로 신임회장을 뽑는 직선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직선제는 3년 전 제26대 회장 선거에 이어 두번째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지역본부장 서해동)는 전국 공항만에서 농축산물 검역탐지 활동을 하다 은퇴한 검역탐지견 12마리를 국민 대상으로 입양시키기로 했다. 민간입양은 은퇴한 탐지견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주려는 취지이며, 동물복지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번에 입양되는 탐지견은 전국 공항만에서 농축산물 검역 탐지업무를 수행한 비글 10마리와 잉글리쉬 스프링거 스파니엘 2마리다. 지속적인 교육과 탐지활동으로 영리하고 친화력이 뛰어나다. 인천공항검역본부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9마리를 민간입양했다. 아울러 입양 대상 탐지견이 입양 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민간입양 전에 사회 친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입양되는 12마리 검역탐지견의 활동 동영상을 농림축산검역본부 누리집과 유튜브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양을 원하는 사람은 검역본부 누리집에 있는 은퇴 검역탐지견 민간입양 공고를 참고해 내년 1월 18일까지 인천공항검역본부 특수검역과에 입양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인천공항검역본부는 서류심사, 신청자 면담, 거주환경 현장심사 등을 거쳐 내년 4월 중에 입양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서해동 인천공항검역본부장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진단 기업 바이오노트(대표 조병기)가 지난 22일 코스피에 입성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기념식에는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한국투자증권 정일문 대표, 채남기 IR 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바이오노트는 지난 2003년 설립됐다. 이후 약 20년 동안 바이오 콘텐츠와 동물 진단 노하우를 축적해 국내를 대표하는 동물진단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유전자 재조합 항원, 항체 기술개발 능력, 제조기술 등을 바탕으로 면역진단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항원, 항체 등 원료 생산에서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독자적 기술력으로 구현하고 있다. 바이오노트는 이번 코스피 상장이 바이오 콘텐츠·동물진단 글로벌 Top3 기업으로 가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상장 후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 우수한 인재 영입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더욱 빠르게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조병기 대표는 “투자자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기업 성장의 결실을 투자자와 함께 나눌 것이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체식품에 대한 정의가 마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체식품 정의와 안전관리 기준 신설 내용을 담은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고시 개정안을 지난 22일 행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 주요 내용은 ▲대체식품의 정의‧기준 신설 ▲고혈압 환자용식품과 수분‧전해질 보충용식품 식품유형‧표준제조기준 신설 ▲유채유(카놀라유) 에루스산 기준 신설 ▲현미 무기비소 기준 신설 ▲잔류농약‧동물용의약품 잔류허용기준 신설‧개정 등이다. 특히 최근 다양한 제품이 개발‧생산되는 등 시장규모 확대에 따라 대체식품을 효율적으로 안전관리할 ‘대체식품으로 표시하여 판매하는 식품’ 정의와 기준‧규격을 신설했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정포커스(2020년)에 따르면 국내 식물단백질 기반 대체식품 시장규모는 2016년 4천760만달러(약 618억원) 규모였고, 2017년부터는 연평균 15.7% 성장해 2026년에는 2억1천600만 달러(약 2천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식약처는 ‘대체식품으로 표시하여 판매하는 식품’ 정의를 동물성 원료 대신 식물성 원료, 미생물, 식용곤충, 세포배양물 등을 주원료로 사용해 식용유지류(식물성유지류는 제외한다), 식육가공품 및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고려비엔피(대표 민정훈)는 지난 13일 열린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앞서 고려비엔피는 백만불 수출의 탑(2010년), 삼백만불 수출의 탑(2012년), 오백만불 수출의 탑(2015년), 칠백만불 수출의 탑(2020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고려비엔피는 다품종 소량 생산, 고객 맞춤형 서비스 등을 비롯한 자사만의 경쟁력으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해외 각국의 시장 상황에 따른 전략을 세워 2022년 현재 천만불 이상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아울러 동남아시아, 미국, 중국, 인도, 러시아, 아프리카 등 30여개 국가에서 지속적인 수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고려비엔피 관계자는 “이번 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을 발판으로 이천만불, 일억불 그리고 그 이상까지 성장하는 회사가 되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이 지난 19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부산대 수의과대학 신설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호주 등 해외 대비 동물수 적고 대학수 더 많다 부산대 허용시 선례로 남아 사회적 문제 야기 신설 아닌 의료체계 정비‧처우개선으로 풀어야 최근 수의계는 부산대 수의과대학 신설 움직임에 홍역을 앓고 있다. 부산대는 교육부에 설립요청서를 내는 등 수의과대학 신설에 본격 행보다. 이에 대응해 대한수의사회 등 수의계는 반대성명을 내고 1인 시위·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는 등 강력 저지에 나섰다. 사실 수의과대학 신설 움직임이 수면위로 올라온 것은 이번 부산대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2년 동덕여대는 수의학과 신설을 요청했고 교육부 승인까지 받았다. 2003년 공주대, 서남대 등 전국 5개 대학은 수의학과 신설 계획을 제출했다. 이후에도 목포대, 차의과대학, 중앙대, 한남대, 부산대 등이 공식·비공식적으로 수의과대학 신설 의사를 타진하거나 그 의향서를 전달해왔다. 그 때마다 수의계는 면담, 집회 등을 통해 신설을 막아냈다. 수의계가 수의과대학 신설을 반대하는 이유는 무얼까. 역시 수의사 공급과잉이다. 수의계는 그 근거로 국회 입법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출 성장세 유지…ASF·AI 관련제품 개발 가속 올 들어서도 코로나19 여파는 여전히 가시지 않았다. 오히려 한창 확산되던 지난해보다 더 셌다. 주요 동물약품 고객이라고 할 수 있는 축산농가, 사료업체 등이 지갑을 꽁꽁 닫았다. 한국동물약품협회 집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동물약품 판매액은 총 4천312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 4천388억원과 비교해 1.7% 감소했다. 수치 상으로는 그렇게 많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체감은 상당했다. 게다가 원료, 유리병, 박스, 부형제 등 원재료 가격이 다 올랐다. 국내 인건비, 물류비, 배송비 상승도 잇따랐다. 특히 고환율은 원가상승 압박으로 다가왔다. 업체마다 매일매일 환율을 체크하느라 바빴다. 결국 동물약품 업체들은 최소화한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올 초부터 10~30% 가량 공급가격을 인상해야 했다. 내수시장에서 고전했던 것과 달리 수출은 선전을 이어갔다. 3분기까지 동물약품 수출액은 총 3천405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 2천737억원보다 무려 24.4% 늘었다. 원료와 완제 수출은 각각 1천691억원, 1천714억원으로, 전년동기 1천175억원, 1천562억원과 비교해 43.9%, 9.7%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