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검역본부·동물병원 경험 바탕 우수 동물약품 개발 생약, 생균제 등으로 영토 확장…세계시장에도 도전장 진남섭 에이피에스 대표는 회사 경영자이면서 제품 개발자다. 특히 그의 가슴에서는 개발열정이 들끓는다. 그는 “지난 87년 건국대 수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농림축산검역본부(당시 가축위생시험소)에 입사해 축산물 안전성 연구, 동물약품 검사, 개발 업무 등을 담당했다”고 소개했다. “검역본부를 나와 2000년 동물병원을 차리고 20년 넘게 운영해 왔습니다. 그 사이 지난 2013년 에이피에스를 공동창업했고 그해 대표이사로 취임했습니다. 검역본부를 떠나서도 개발에 대한 관심을 놓은 적이 없습니다.” 진 대표는 일주일에 2~3일은 꼭 충복 옥천에 있는 공장에서 보낸다고 전했다. “물론 보다 꼼꼼한 품질관리 목적이 큽니다. 하지만 공장 한켠에 자리잡은 연구실에서 이런저런 실험을 할 때 더 많은 행복을 느끼고는 합니다.” 논문 등에서 새 기술을 찾고, 제품으로 개발하는 것이 자신의 일상이라는 진 대표. 그는 이를 통해 고객 애로를 풀어내는 것이 자신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직접 개발해 지난해 출시한 훈증소독제 ‘케이씨디’도 그렇게 탄생했다. “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내 동물약품 업체들이 중남미·미국 시장 개척에 나섰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을 받아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IPPE 2024에 처음으로 한국관을 구성·참가했다. 한국관에는 녹십자수의약품, 대호, 대성미생물연구소, 메디안디노스틱, 중앙백신연구소, 코미팜 등 총 6개사가 부스를 차렸다. IPPE는 올해 76회째다. 이번 IPPE 2024에 130개국, 1천427개사가 참가할 만큼, 세계 최대 축산박람회라는 평을 받는다. 한국관 참가 업체들은 IPPE 2024를 통해 미국 등 선진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남미 바이어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중남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IPPE에 처음 참가하다보니, 부스 위치 등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업체당 평균 11건 바이어와 상담했다면서, 앞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한국산 동물약품을 홍보하고,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부스 위치 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협회는 이번 IPPE 2024에 이어 오는 3월 1
브론코베스트. 리퀴비트 스트롱.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브론코베스트, 천연 호흡기 솔루션 "스트레스 감소, 항균작용도" 리퀴비트 스트롱, 프리미엄 고농축 AD3E제 "비티민 결핍증 예방" 동원파마(대표 계준석)는 천연 호흡기 치료제 ‘브론코베스트(BronchoVest)’와 고농축 AD3E제 ‘리퀴비트 스트롱(LiquiVit Strong)’을 출시했다. 이 두 제품 모두 독일에 있는 친환경 사료첨가제 회사 바이오켐(Biochem)에서 생산한다. ‘브론코베스트’는 천연 페퍼민트, 멘톨 크리스탈, 유칼립투스 오일 등 천연성분이 고농축으로 함유돼 있다. 이를 통해 호흡기 문제를 완화하고, 열 스트레스를 줄인다. 항균작용 효과도 갖는다. 용해도가 우수해 스프레이 사용도 가능하다. ‘리퀴비트 스트롱’은 비타민A, D3, E 등을 주성으로 한다. 고농축인 만큼, 소량만 사용해도 된다. 비타민 결핍증 예방, 질병으로부터 회복 촉진, 빠른 성장, 산란율·수정률 향상, 백신·이동 스트레스 완화 등에 높은 효과를 발휘한다. 흡수율도 우수하다. 계준석 대표는 “이 두 제품은 프리미엄 유럽산 원료와 독일 전문 기술력이 결합됐다. 경제성, 안전성, 지속성 등을 제공, 농가에게 생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발정동기화·배란촉진 "더 쉽고 정확한 돼지 번식관리" 높은 효과에 재구매율 높아...양돈장 생산성 향상 도우미 베타코리아(대표 강현봉)가 지난해 국내 출시한 돼지 번식관리 호르몬제 ‘세르곤 피지(SERGON PG) 400/200’이 우수 효과에 힘입어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세르곤 피지 400/200’은 체코 바이오베타(BIOVETA)사에 생산한다. ‘세르곤 피지(SERGON PG) 400/200’은 동결건조된 호르몬 PMSG 400IU와 HCG 200IU를 함유하고 있다. 희석액 2ml를 혼합해 사용하면 된다. ‘세르곤 피지(SERGON PG) 400/200’은 발정동기화를 통해 모돈 번식관리와 자돈 체중관리를 용이하게 한다. 또한 배란을 촉진해 산자수 증가 효과를 갖는다. 특히 PGF2α 호르몬제제 ‘에스트론(ESTRON)’과 병행해 더 쉽고 정확한 돼지 번식관리를 이끌어낸다. 강현봉 대표는 “‘세르곤 피지 400/200’ 효과에 만족해 한번 써본 농가들이 다시 찾는다. 재구매율이 높다. 효율적인 번식관리를 통해 양돈장 생산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길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6~7일 경북 김천에 있는 검역본부 대강당에서 ‘2024년 꿀벌질병교육’을 실시, 꿀벌질병 진단능력 향상에 힘썼다. 이번 교육은 시도 및 민간 병성감정기관 담당자, 대한꿀벌수의사회, 양봉용의약품업체 등을 대상으로 했다. 교육에서는 △양봉농가 질병관리 지원사업 추진계획 △꿀벌 폐사 피해 현황 및 원인 △꿀벌질병진단법 △꿀벌 농약검사법 및 결과 △꿀벌 응애 진단 및 내성 검사 △응애 모니터링 방법 및 임상증상 확인 요령 실습 등을 다뤘다. 특히 꿀벌 대량 소실의 원인 중 하나인 꿀벌응애에 대한 진단, 구제제 내성 확인, 방역요령, 현장 진단과 처치에 활용할 수 있는 사례들을 공유했다. 실습교육에서는 담당자들이 직접 응애 모니터링, 임상증상 확인, 병성감정 시료채취 등을 진행했다. 김재명 검역본부 세균질병과장은 “올해부터 추진되는 양봉농가 질병관리 지원사업으로 현장 질병관리과 방역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건국대 김진수(수의학과 2학년·사진) 학생을 수대협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지난 1월 27일 열린 상임위원회 긴급회의에서 건국대 김진수 학생회장은 비상대책위원장 선거에 단독 후보로 출마해 전체 유권자 21인(후보자는 유권자에서 제외) 중 17인 찬성(4인 불참)표를 얻었다. 김진수 당선인은 수대협 회칙에 따라 현 수대협 4기 집행위원회 임기를 지내고 있는 김주현 문화기획차장(전남대 수의학과 3학년)을 비상대책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수대협은 지난 2022년부터 회장단 선거를 직선제로 변경하려 시도해 왔다. 그러나 전국 단위 선거 진행에 어려움을 겪으며, 무산됐다. 다만, 각 학교 학생회장단 당선인 20인, 집행위원회에서 호선된 일부 인원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회칙이 개정돼 선거권 인원은 늘어났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번 수대협 회장단 선거에 출마할 입후보자가 등록되지 않았고,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하게 됐다. 김진수 비상대책위원장 당선인은 “차기 회장단이 선출될 때까지 수대협을 지켜내겠다. 비대위 체제에서도 기존 수대협 사업들은 지속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상임위원회 긴급회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사육돼지를 모두 살처분했더라도 공익수용과정에서 축산업 영업보상을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경기도에 있는 한 양돈장(제1농장 번식농장, 제2, 3농장 비육농장)에서는 지난 2019년 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해당 양돈장에 살처분, 이동제한명령을 내렸다. 아직 재입식을 못하고 있던 중, 정부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공익사업을 시행하며 제1농장 토지, 건물, 지장물 등을 수용했다. 당시 정부, 한국감정원, 중앙토지수용위원회 등은 축산업에 대한 보상평가 착수 전 축산업이 영업중지됐다며, 농장이 영업보상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특히 중앙토지수용위원회는 공익사업 시행으로 인해 휴업하거나 폐업하게 된 경우라 볼 수 없고, 이미 ASF에 따른 보상을 받은 바 있으므로 토지보상법 관련 법령 및 지침 상 축산업에 대한 손실을 보상해 줄 수는 없다고 재결했다. 하지만 양돈장은 공익사업 고시일 이전부터 가축사육업을 영위하고 있었으므로 축산보상 대상자에 해당함이 명백하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일정 시간이 지나면 돼지를 재입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제 관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정부, GMP 제도 신설 따른 세부규정 고시 제정 동약협 의료기기분회서 효율적 추진방향 논의 수출 한정 자율 적용…업계 명확한 기준 주문 “동물용의료기기도 중국 시장을 뚫어라.” GMP 도입을 통해 동물용의료기기 중국 수출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동물약품협회 동물용의료기기분회(분회장 오진식)는 지난 5일 경기 성남 분당에 있는 동네소셜라운지에서 회의<사진>를 열고, 보다 효율적인 동물용의료기기 GMP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최정수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 연구관은 “지난 1월 5일 개정된 ‘동물용의약품 등 취급규칙’에 수출용 동물용의료기기·동물용체외진단의료기기 GMP 제도가 신설됐다. 이에 따라 검역본부에서는 그 절차 등 세부규정을 담은 검역본부 고시 ‘수출목적의 동물용의료기기 및 동물용 체외전담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을 제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고시는 이달 초 행정예고됐고 현재 의견수렴을 받는 중이다. 별다른 이슈가 없다면 이달 말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아울러 향후 업계 간담회, 워크숍 등을 개최해 고시 내용을 알리는 등 제도 정착에 적극 힘쓸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 연구관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총판 공급 이어 직접 판매망 가동…백신 라인업 확대 “가격 아닌 품질로 승부”…고객소통 기술지원 서비스 원벳바이오(대표 임동원). 축산농가 등 최종고객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수입 동물약품 업계에서는 너무나 친숙한 이름이다. 특히 임동원 대표는 수입 동물약품 산증인으로 통한다. 그는 35년 이상 수입 동물약품 업계에서 일하며 백신, 항생제, 첨가제 등 100여가지 수입 동물약품을 품목허가받았다. 현재 농가들이 쓰고 있는 수입 동물약품 중에는 임 대표 손을 거친 제품이 하나쯤은 있을 법하다. 주로 총판을 거쳐 국내 공급되기 때문에 원벳바이오와 임 대표를 잘 모를 뿐. 임 대표는 “나의 대다수 관심은 우수 제품 발굴에 있다”고 밝혔다. “해외전시회를 많이 다닙니다. 거기에서 꼼꼼히 시장 동향을 살피고, 새 기술을 배웁니다. 바이어들이 소개하는 한마디한마디를 결코 허투루 흘리지 않습니다. 발품이 늘 답입니다.” 임 대표는 이렇게 알게 된 제품을 국내에서 출시해 고객이 잘 쓰고, 좋은 효과를 얻을 때 정말 큰 보람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사실 국내 제조하고 있는 많은 동물약품들이 수입 동물약품에서 출발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칼슘·마그네슘·인 복밥처방…소 유열 예방·치료 에스비신일(대표 홍성택)이 내놓고 있는 복합처방 수액제 ‘슈퍼씨엠피-S 주'가 소 유열 예방·치료에 우수 효과를 보이고 있다. ‘슈퍼씨엠피-S 주’에는 글루콘산 칼슘, 염화마그네슘, 차아인산나트륨, 염화칼륨, 포도당 등이 복합 처방돼 있다. 이를 통해 소 유열, 강직성 경련, 테타니 등을 예방·치료한다. 특히 유열(Parturient paresis, Milk fever)은 유량이 많은 분만 전·후 소에서 발생한다. 불안과 방향감각의 상실로 비틀거리게 되고, 심한 경우 고창증과 폐사에 이르게 된다. 비유 초기, 칼슘 요구량 급증이 주된 원인이다. 유열을 예방하려면 분만 2~3주 전에는 오히려 칼슘을 적게 급여해야 하고 분만 후 비유 4주 동안에는 칼슘, 마그네슘, 인 등을 공급해야 한다. 에스비신일은 ‘슈퍼씨엠피-S 주’가 자칫 부족해질 수 있는 칼슘 등 영양소를 보충해 유열 등으로부터 가축 건강을 지켜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뿌리면 냄새 감소·습기 제거…생산성 개선 도움 민우(대표 전기복)가 내놓고 있는 천연 환경개선제 ‘미스트랄(Mistral)’이 다양한 효과에 힘입어 인기다. ‘미스트랄’은 해조 추출물, 에센셜 오일, 몬모릴로나이트(montmorillonite) 등을 주성분으로 한다. 특히 유럽 관련법령에 따라 유기농축산물 생산에 사용될 수 있도록 허가돼 있다. ‘미스트랄’은 축사 등에 분무해 암모니아 가스를 흡착해 내고, 습기를 제거한다. 미생물 오염 예방, 해충 구제 등에도 우수 효과를 갖는다. 이를 통해 젖소에서는 발굽이 건조해지는 등 부제병 발병 감소에 도움를 준다. 아울러 유방염 원인균을 줄여준다. 돼지에서는 세균감소를 이끌어내 생존율을 높이고, 위축돈을 방지한다. 가금류에서는 깔짚 온도와 수분을 감소시켜 세균증식을 억제한다. 전기복 대표는 “미스트랄이 쾌적하고 위생적인 축사 환경을 제공, 생산성을 높여준다. 사용농가들로부터 ‘가성비 높은 확실한 투자’라는 피드백이 많이 전해진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수 백신·정확 진단 서비스 제공…현안질병 선도적 해결 다양한 세미나 통해 질병 대응책 제시…한국축산 발전 기여 노상현 한국히프라 한국사업부문장은 “고객과 함께, 고객을 위해”를 강조했다. 그는 “농가, 대리점, 협력사 등 고객 행복을 지키는 특별한 백신을 공급하는 것이 우리 사명”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질병이 발생해 건강한 동물, 안전한 밥상, 보람찬 농장 등 일상에서의 소중한 행복이 무너지는 사례를 종종 봤다. 한국히프라는 ‘고객 행복 지키미’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노 부문장은 특히 올해 고객에게 더욱 바짝 다가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매년 2~3회 진행해 온 히프라 유니버시티 뿐 아니라 로드쇼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들은 질병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더불어 능동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히프라 세미나, 교육 프로그램 등은 제품 소개와 판매 확대에 머물지 않습니다. 질병을 정확하게 알리고, 고객들이 해결하는 것에 포커스를 둡니다.” 노 부문장은 “예를 들어 올해 히프라 유니버시티에서는 전문 수의과대학 교수를 초빙해 돼지 PRRS, 양계 콕시듐 등 질병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찾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