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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포커스> 2024년 우유·유제품 소비행태조사 분석

소비자 10명 중 6명, 흰우유 그대로 마신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소비패턴은 식생활과 소비트렌드의 변화뿐만 아니라 성별, 연령대, 가구형태 등의 차이에 따라 다른 양상을 띄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우유소비증진을 위한 홍보전략을 세우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이재용)가 발표한 ‘2024년 우유·유제품 소비행태조사’ 결과 보고서를 바탕으로 최근 우유소비는 어떠한 형태로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대응방안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외산 멸균유 소비기한 오인지 많아 식품 안전 ‘구멍’ 우려
원산지표시제도 개선· K-MILK 활성화…선택권 강화돼야

 

▲응답자 10명 중 8명은 주 1회 우유 섭취
이번 연구는 2024년 6월 2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전국의 만 14세이상 만 69세미만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온라인조사를 통해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의 경우 10명 중 약 8명(77.2%)이 최소 주 1회 이상 우유를 음용하며, 2017년부터 최근까지 평균 82% 수준의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났다.
우유 구매기준으론 제조사·브랜드가 61.1%로 가장 많이 언급됐으며, 가격(56.5%), 유통기한(31.8%), 기능성우유 여부(18.2%), K-MILK인증마크 유무(16,1%) 순이었다.
최근 1년 우유소비량 변화와 관련해선 ‘우유소비 감소’는 31.7%로 직전 조사시점인 2022년 대비 3.4%p 감소, ‘우유소비 증가’는 1.4%p 증가한 19.5%, 최근 1년간 우유 소비량 변화에 대해서는 ‘변화 없음’이 48.8%로 2022년 대비 2.0%p증가해 우유소비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유소비량 증가의 원인으로는 ‘가정간편식 섭취시 활용이 좋아서(46.4%)’, ‘성장 및 뼈 건강에 좋다고 들어서(40.7%)’ 순이었고, 우유를 마시는 목적은 ‘허기를 채우기 위해’가 50.5%로 가장 높고, ‘식사대용으로(46.2%)’가 뒤를 이었다.
반대로 우유소비량 감소 이유는 ‘우유가격이 비싸서(45.4%)’가 가장 높았으나, 2022년 대비 0.9%p 하락했으며, 또 다른 이유론 ‘식물성 대체음료나 다른 음료를 주로 먹게 되어서(32.4%)’를 꼽았다.
우유 음용자의 1일 기준 음용량은 200ml 이하가 54.6%로 2022년 대비 2.3%p 증가하며 가장 높았으며, 500ml 이하는 1.8%p 늘어난 29.1%로 나타났다. 반면, 1L 이하 등 중·대용량 소비는 보합세를 띄고 있었다.
우유 음용방식은 ‘흰 우유 그대로’ 음용하는 방식이 63.8%로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40대 및 50대 이상 연령이 높을수록 흰 우유 그대로 음용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커피에 혼합하여 음용한다는 응답률이 12.5%로 2019년 이후 증가추세를 보였다.

 

▲식물성 대체음료 영양성분 소비자인식 개선 뚜렷
소비자가 인지하고 있는 우유효과는 ‘칼슘, 단백질 등 몸에 좋은 영양소 함유(70.6%)’, ‘골다공증 예방(58.0%)’, ‘영유아, 청소년 성장에 도움(56.3%)’ 등으로 주로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또, ‘우유와 식물성 대체음료를 성분이 동일 또는 유사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34.3%로 2022년 대비 13.%p 감소했으며, ‘우유와 식물성음료의 성분이 전혀 다르다'고 응답한 비율이 45.9%로 10.3%p 늘어나, 우유성분에 대한 소비자인식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산 멸균유 맛, 신선도·안전성 소비자 신뢰 저조
전체 응답자 중 외산 멸균유 음용경험이 있는 비율은 50.5%로 나타났으며, 이들의 평가는 ‘국산우유 대비 맛(풍미)이 떨어진다(38.6%)’, ‘소비기한이 너무 길어 안전성이 의심된다(37.3%)’, ‘국산우유 대비 신선하지 않다(27,6%)’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또, 외산 멸균유 음용경험자 중 53%는 저렴한 가격을 이유로 지속 구매의향을 보였으며, 반대로 비음용자 중 67.8%는 향후에도 구매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외산 멸균유 음용경험이 없는 사람들의 비음용 이유는 ‘국산우유 대비 신선하지 않을 것 같아서’가 41.0%로 가장 높았으며, ‘국산우유 대비 맛(풍미)이 좋지 않을 것 같아서(20.6%)’, ‘소비기한이 너무 길어 안전성이 의심되어서(18.3%)’ 순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외산 멸균유에 대한 신뢰도는 ‘맛’, ‘신선도’, ‘안전성’ 측면에서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외산 멸균유의 소비기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은 ‘3~4개월’로 인식하는 비율이 36.7%로 가장 높으며, 실제 소비기한인 1년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21.0%로 나타나 외산 멸균유 소비기한에 대한 소비자인식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 우유구매 증가세
주로 우유를 구매하는 장소로는 ‘대형마트’(55.4%), ‘슈퍼마켓’(24.2%), ‘온라인 쇼핑몰’(9.2%) 순으로,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에서 우유를 구매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구매비율이 2017년 이후 지속 증가하고 있었다.
1인 가구의 경우 타 집단에 비해 편의점 이용 비율이 높았으며, 가구원수가 많을수록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이용률이 올라갔다.

 

▲치즈·버터 구매시 국산 선호도 여전히 높아
유제품별 주로 구매하는 종류로 치즈는 자연치즈(41.6%), 요구르트는 마시는 액상 요구르트(39.2%)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구매빈도는 요구르트, 치즈 버터 순으로 전반적인 경향은 2022년과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치즈와 버터에 대한 국산 선호비율은 치즈(76.9%), 버터(41.7%)로 외산 대비 높게 나타났으며, 이 같은 국산 선호추세는 2018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비자들은 ‘신선’, ‘신뢰’, ‘안전’ 등의 이유로 국산을 선호하는 반면, ‘맛(풍미)’, ‘가격’ 측면에서는 국산 대비 외국산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K-MILK 인증마크 소비자 인지도 상승
이번 조사에서 K-MILK 인증마크에 대한 인지도는 53.1%로, 2022년 대비 9.2%p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증마크 부착제품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품질신뢰도’ 65.8%, ‘올바른 선택에 도움’ 62.6%로 각각 2017년 대비 15.5%p, 7.5%p 상승했다.
낙농정책연구소 이재용 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멸균유 수입이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맛, 신선도와 안전성 측면에서 외산 멸균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는 저조했다”며 “반면, 외산 멸균유 소비기한에 대한 소비자인식은 실제 소비기한인 1년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낮아, 신선하고 안전한 국산원유 포함제품에 대한 소비자선택권 보장을 위해 우유·유제품 원산지 표시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K-MILK 활성화를 통한 국산우유·유제품의 강점을 부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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