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제역 발생지역의 가축 살처분후 매몰에 따른 침출수와 악취 등 부작용이 속속 드러나자 농림부가 "살처분 매몰지 사후관리 대책"을 내놨다. 이 대책에 따르면 우선 단기대책으로 침출수 관리 및 악취저감방안으로 악취제거 약품과 발효제를 살포하고, 지표면까지 2m이상 복토 후 지표면에서 다시 1.5m 성토하되, 성토후에도 악취저감 필요시 톱밥을 50㎝ 두께로 덮도록 했다. 이미 설치된 가스배출관의 배출구가 지표면으로 향하도록 조정하고, 매립지 주변에 침출수 배수로를 설치, 용출되어 배수로에 배수로에 고인 침출수는 톱밥으로 혼합처리토록 했다. 침출수가 흐를 경우에 대비, 구배를 이용한 0.5톤 용량의 원형물탱크를 땅속에 설치토록 했다. 또한 추가대책으로 지속적인 표토 함몰에 대비한 복토를 실시하고, 장마철 우수유입 방지를 위해 복토면 상부에 비닐커버를 작업토록 하는 한편 가스배출관을 PVC관으로 연결, 물탱크(5백ℓ)에 포집·처리토록 했다. 아울러 주민식수 대책으로는 대형암반관정을 경기 용인·안성 각 9개소와 진천 1개소로 총19개소를 농업기반공사로 하여금 개발, 이용설치토록 하면서 음용수 수질도 주기적으로 조사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가스(악취) 및 침출수 배출, 함몰 등 발생유무를 파악하는 등 시·군 사후관리팀을 구성, 마을별 관리책임자를 지정, 계속 점검해 나가도록 했다. 농림부는 이를 위해 32억4천8백만원(국비 23억2천만원, 지방비 5억8천만원, 축발기금 3억4천8백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