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영양소 풍부·원가 저렴…경제적·고품질 원료
배합과정서 전분·조지방 등 첨가…성장발육 우수
조사료 품질을 향상시킨 ‘목초발효조사료 EPgrass’를 직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영농조합법인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명한우영농조합법인(대표 임주상)은 ‘목초발효조사료 EPgrass’를 베트남 호치민 지역으로부터 직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이는 축산농가에서의 사료비절감 효과와 생산성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목초발효조사료 Epgrass’의 주 재료인 Epgrass목초<사진>의 원산지는 중국이다.
다년생 화본과 식물이며 영양이 풍부하고 코끼리가 선호하는 특징이 있어 황죽초 또는 코끼리풀이라고 불리기도하며 학명은 Epnnistum Hydridum으로 불린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에서 초식 동물을 대상으로 많이 먹이고 있는 목초로 단백질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맛은 순하고 달며 부드럽고 독성이 없어 소·양 등의 가축에 질 좋은 조사료로 이용되고 있다.
국내에 공급되는 주 재배지는 베트남으로 강우량이 많은 지역에서 생산되어 건조가 어렵고 생산에 경제성이 낮으나 대명한우영농조합법인의 미생물 발효 노하우 기술지도로 제조해 소에게 시험 사육한 결과 높은 기호성과 사료 영양가치가 입증되어 국내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양질의 조사료를 안전하게 공급받기 위해 대명한우영농조합법인은 베트남의 현지 생산회사와 함께 약 70만평의 초지에서 목초발효조사료 EPgrass를 생산하고 있다.
임주상 대표는 “목초발효조사료는 볏짚과 건초없이 사육할 수 있도록 배합된 발효사료로 사료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라고 설명하며 “영농조합법인에서 운영하여 어려움을 축산농가와 함께 극복하는 자세로 외상구매를 희망하는 축산농가에게는 농협과 함께 약정을 추진하여 농가의 편의를 도와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사료 배합과정을 살펴보면 부족한 전분과 조지방, 미량성분을 균형있게 첨가하여 소의 성장발육과 등급율을 높이기 위한 미생물로 효모균제와 고초균제인 바실러스 생균제로 발효하여 제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목초발효배합조사료의 배합재료는 황죽초(EPgrass)55%, 땅콩피 32%, 타피오카전분박 6%, 건주정박 6%, 당밀 3%, 비타민광물질, 소금, 석회석, 생균제 등을 균형있도록 배합하여 소의 소화율을 높이고 기호성을 향상시켜 영양학적?생체적 균형을 맞추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사료의 성분함량은 조단백질 5.5% 이상, 조지방 2% 이상, 조섬유 24% 이상, 조회분 4.0% 이하 NDF 44% 이상, ADF 32% 이상, 수분 45% 이하, 칼슘 0.22%, 인 0.12%으로 성분등록을 마쳤고 충남대학교 농업과학연구소 분석결과 조단백질 5.94%, 조지방 3.82%, 조섬유 24.69%, 조회분 4.41%, NDF 43.80%, ADF 31.56% 이상, 수분 32.61% 이하, 칼슘 0.22%, 인 0.12%으로 분석되었다.
첨가되는 타피오카전분은 옥수수와 같이 전분과 단백가가 높아 비육과 성장에 기호성을 향상시킨다.
특히 땅콩피는 조단백질 11%, 조지방 3%, 조섬유 45%로 소에게 포만감을 주고 소의 체구를 균형있게 유지하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
주정박은 효모균의 영양으로 마블링을 형성하는데 좋은 효과를 낸다고 알려져 있으며 건주정박은 조단백 11%, 조지방 5%, NFE 28%로 주성분이 높고 효모균의 증식으로 2차 발효를 막아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각종 영양분이 고루 함유돼 있어 한우와 젖소에 급여하면 유량과 성장 성적이 우수하며 번식우에는 유질이 좋고 유량이 많아 송아지설사예방과 성장에 탁월하고 임신이 잘되는 특징이 있다.
이와 더불어 육성기엔 위의 조기 발달로 배통이 크고 왕성하여 성장이 빠르고 후기비육에 유리한 작용을 하게되며 비육우엔 농후사료와 동시 급여시 사료효율이 좋고 비육이 잘되어 출하에서 도체 등급율이 높아지는 경제성이 있다는 것이 대명한우영농조합법인 측의 설명이다.
임주상 대표는 “목초사료 조사료의 장점으로 품질은 양질의 섬유질은 볏짚보다 높으면서 가격은 볏집가격과 비슷하고 계절에 관계없이 연중 공급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