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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당선인의 축산에 대한 관심

  • 등록 2013.01.30 14:21:20

 

“오늘 축산 분야는 따로 보고가 없었는데, 축산업은 전체 농업 생산액의 절반에 이를 만큼 농촌의 핵심산업으로 발전했지만 지금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선진 유통시스템을 구축한다든지 사료 값을 안정화시키는 문제 또 효율적인 가축 분뇨 처리와 시설 개선 문제, 첨단 과학기술 접목 문제 등 이런 과제를 해결해서 이 축산업이 미래 농업의 중심으로 커 갈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당선인이 지난 달 27일 열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토론에서 한 발언록의 일부이다.
우리는 이 발언록을 보며 박근혜 당선인의 축산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가 짐작한다. 이날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토론은 대한민국 전체 실물 경제에 대해 논의한 자리였다. 그런 만큼 농업과 농민 농촌 문제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기대할 수 없었다. 더욱이 보고 자료에 없는 내용을 언급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으리라 본다. 그러나 박 당선인은 축산업이 처한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었고, 또 축산업이 미래 농업의 중심으로 커 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이 발언은 또 지난해 12월 7일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전국축산인 한마음 전진대회 때의 발언을 연상시킨다. 박 당선인은 이 때도 분명히 축산을 농업의 핵심축임을 강조했다. 또한 축산인 이외 적지 않은 사람들이 ‘FMD로 3조원의 예산을 투입했는데 이것이 바람직한 것이냐’며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낸데 비해 박 당선인은 당시 ‘FMD로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느냐’며 축산인을 위로했다. 그 위로가 진정성이 가득했음을 이번 인수위 경제2분과 토론 발언록에서 다시 확인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박 당선인은 이날 토론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관련 “‘농림축산부’ 이렇게 하니까 거기에 왜 식품이 빠졌느냐고…식품이 붙어도 되겠지요. 그런데 저는 그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생각합니다). 어떻게 농업이 1차산업으로 발전할 수가 있어요?”라며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구상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렇듯 박 당선인은 마치 늘 우리 축산인들 곁에 있었던 것처럼 축산현안에 대해 인식하고 있고, 조직 개편과 관련해 ‘식품업무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 넘어가는 것이 아닌가’하는 축산인들의 우려를 불식시켜주고 있다.
다시 한 번 정리하면 박 당선인은, 축산은 농촌 경제를 주도하는 핵심 축이며, 이를 뒷받침할 조직으로 일단 ‘농림축산부’로 했는데 식품이 붙어도 된다고 밝혔다. 덧붙여 농업은 2차, 3차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특히 축산은 미래 농업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박 당선인의 축산업 육성 발전을 위한 의지는 분명하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부처명에)‘축’자를 넣느냐며 축산의 위상이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않으려는 시각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축’자를 넣는다고 해서 어느 곳 하나 피해보는 곳도 없다.
따라서 이제 남은 것은 박 당선인의 의지가 실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것은 (부처명에) ‘축’자를 넣은 만큼 거기에 걸맞은 조직을 갖추는 것임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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