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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 바란다

  • 등록 2012.12.26 10:00:13

 

축산인들이 박근혜 제18대 대통령 당선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그럴만도 한 것이 제18대 대통령 선거 운동이 진행 중이던 지난 7일 고양 일산킨텍스에서 축산인 1만5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국 축산인 한마음 전진대회에서 박근혜 당시 후보가 보여준 축산인을 생각하는 진정성이 깊이 각인됐기 때문이다. 더욱이 박근혜 당선인은 ‘약속 대통령’이라고 스스로 강조할 만큼 약속을 중요시 여기고 있는 터여서 축산인들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거는 기대가 그 만큼 클 수 밖에 없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이날 밝힌 축산 공약을 다시 한 번 상기해보면 축산 농민의 소득 향상과 농촌의 복지 확대, 그리고 축산업의 경쟁력 확보라는 3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5가지 약속을 내놨다. 축산물 선진유통시스템 구축, 사료값 안정화 대책 마련, 효율적 가축분뇨 처리와 시설 개선을 통한 친환경 축산 육성, 첨단과학 기술 접목을 통한 축산 경쟁력 강화, FTA협상시 축산인 최대한 배려 등이다.
박 당선인은 특히 이날 축산지도자들로부터 농림수산식품부를 농림축산식품부로 명칭을 개편하고 축산실 설치를 통한 축산 행정 지원 조직 강화를 건의 받고 축산지도자들의 건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축산인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따라서 이제 박근혜 당선인이 축산인들에게 ‘약속 대통령’으로서 모습을 다시 확인시켜 줄 일이 남았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면 그 정책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그 신뢰의 싹은 바로 약속의 실천에서 나온다. 그런 점에서 박 당선인이 무엇보다 먼저 실천해야 할 일은 새정부 출범 전 정부조직개편에서 농림수산식품부의 명칭을 농림축산식품부로 바꾸는 것이다.
그 첫 단추를 잘 꿰면 새정부의 축산 정책은 축산 농민들의 신뢰 속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즉, 축산이 지니고 있는 농촌 경제적 가치나 국민식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걸맞은 정부의 관심과 그것을 뒷받침 하는 정책이 이뤄짐으로써 마침내 축산식품이 식량으로 자리매김하고, 동시에 농촌에서 축산은 환경 오염 산업이 아닌 친환경 산업, 지속가능한 산업으로서 국민에게 각인될 것이다. 
다시 한 번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의 탄생을 축하하며 아울러 축산인 또한 축산인 스스로를 돕기 위한 자구노력을 끊임없이 이어 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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