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락스 80배 이상 살균력에 인체 무해
차세대 기술로 소독비용 획기적 절감
축산 환경개선 안개분무 전문업체인 캐슬이엔씨(대표 우종걸)가 드라이 포그(가습기의 분무형태로 손을 가까이 대도 젖지 않는) 상태에서도 살균력이 입증된 미산성 전해수를 자체적으로 제조할 수 있는 ‘호클렉스(구 바이오크린)’ 공급에 나섰다.
이로써 소독수가 필요한 농장과 공동자원화센터, 공공기관 차량소독기, 대인소독시설 등에서 동물과 인체에 무해하고 일정 시간내에 완전 분해로 2차 오염이 없는 환경친화적 소독수를 자체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호클렉스’는 기존의 소독약을 사용하지 않고 전기분해를 통해 친환경 소독수를 즉석에서 생산하는 장치다. 락스의 80배 이상 살균력을 가지면서도 인체에 무해하고 소독 후 잔류물이 남지 않아 기존의 소독약을 대체할 차세대 살균수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소독수 생성비용이 기존 소독약 사용보다 90% 이상 저렴하기 때문에 소독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한다.
지난달 30일 준공한 당진낙협 공동자원화시설의 정문에는 캐슬이엔씨의 친환경 살균수 제조장치인 ‘호클렉스’가 부착된 차량소독기와 대인소독시설이 얼굴을 내밀었다.
캐슬이엔씨가 직접 설계·시공했고 이 시설을 통해 당진낙협에서는 소독비용 절감과 환경오염 방지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 인체·차량의 소독에 사용되는 소독수를 하루 5톤이라고 가정할 경우 기존 소독약 사용보다 연간 2000만원 이상의 소독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농장에서는 질병에 의한 폐사율이 가장 높은 시기인 겨울철에도 ‘호클렉스’와 연계해 온수 안개 분무를 하면 부유먼지 제거와 함께 공기소독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호클렉스’ 미산성 전해수는 차아염소산으로 pH 5~6.5 약산성이다. 유효염도농도는 10~30PPM이다. 무색, 무취 또는 약간의 염소냄새가 난다. 노즐 막힘 현상이 없으며 살균작용 외에도 암모니아를 분해하는 탈취효과가 있다.
미산성 전해수는 지난 99년 미국 FDA로부터 의료기구 살균소독수나 치과 치료에 사용 인정을 받았다. 2002년 일본 후생성에서도 인정을 받아 소독수로 사용하고 있다. 차량소독, 대인소독, 축사관리 등 용도에 따라 미산성수와 강산성수를 생산할 수 있다. 운영유지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