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섬유질배합사료 자동공급장치’와 ‘폐사가축 처리장치’에 대한 현장평가회<사진>가 축산농가와 유관기관 관계자 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일 순천대학교 생명산업과학대학 부속동물사육장에서 개최됐다.
전남친환경한우산학연협력단(단장 이상석 교수·순천대)과 순천시농업기술센터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현장평가회에서는 섬유질 배합사료 자동공급장치와 폐사가축 처리장치 작동원리에 대한 이론 교육과 함께 현장 연시를 했다.
‘섬유질 배합사료 자동공급장치’는 개발기술의 현장적용을 위해 전남한우산학연협력단과 순천대학교에서 한우사양관리효율증진을 위한 동물적응성 시험을 수행하고 있으며 기존의 축사에 이동레일을 설치하면 적용이 가능하고 사료 급이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파쇄동시 간접스팀살균식 폐사가축 처리장치’는 닭, 오리, 돼지 등 일반 폐사가축을 파쇄·교반과 동시에 간접스팀 살균하여 배출할 수 있어 처리성능은 0.5~1시간으로 기존 폐사가축 처리장치에 비해 처리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친환경한우산학연협력단 이상석 단장은 “이 기술이 농가에 보급되면 섬유질배합사료의 급이 노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으며 농가에서 발생되는 일반 폐사가축의 처리노력 및 비용절감은 물론 친환경처리로 축산농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