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농가 지자체 신청…내달 31일 대상자 발표 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양계농가들의 전력비용 절감을 위해 LED 조명 보급에 나선다. 지식경제부는 양계농가에서 사용중인 백열전구를 고효율을 갖춘 LED 조명기기로 교체(또는 신설) 설치할 경우 LED램프 품목선정시 농가당 2천만원 한도내에서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산란계 10억원, 육계 10억원 등 모두 20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지원품목은 고효율 기자재 인증을 받은 컨버터 내장형 LED 제품이다. 입력전력이 15W 이하이어야 하며, 전광속 400lm 이상, 색온도 2천600K~3천150K, 빔각 120도 이상의 사양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무허가 축사의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방침은 대표적인 저효율 조명기구인 백열전구가 오는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퇴출됨에 따라 백열전구 사용이 많은 양계농가에 대한 지원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LED 조명 지원사업 희망 농가는 관할 시·군·구청에 신청서를 제출해 평가표를 받은 뒤 이를 다시 오는 8월 16일까지 한국전력 관할사업소에 설치계획서와 함께 내면 된다. 지원대상자는 8월 31일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지경부는 양계농가에서 LED조명으로 하루 16시간 점등할 경우 백열등, 나트륨등, 형광등과 비교해 65∼70%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 농가 평균 연간 126만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