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설명회에는 시군 축산농가, 화훼농가, 축분연료 설비업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축분으로 연료를 만드는 과정을 시연하고 연료의 화력시험 등이 진행됐다. 시범사업으로 가축분뇨 재생 에너지화 시설을 설치한 약대울목장 최일환 대표는 “육우 800두에서 매일 생산되는 축분을 연료화하여 목장자체 난방연료로 활용하고 나머지 연료를 인근 육계사육 농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축분연료의 열량은 1kg당 3천500kcal로 4천500kcal인 무연탄의 80% 수준이며, 한우 100두의 우분을 연료화할 경우 연간 28만3천885Mcal의 열량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등유 3만1천720ℓ, 전력 33만100kw, 무연탄 63톤과 맞먹는 에너지량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화훼농협 김종호 유통과장은 “시설 투자비용이 큰 화훼농가에서 축분 연료로 열원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전용보일러의 지원과 축분 연료의 안정적 공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종갑 과장은 “가축분뇨를 연료화하여 겨울철 난방용 대체에너지로 이용하는 사업은 축분 처리비용 절감뿐 아니라 악취 민원해결, 외화절감까지 1석3조의 효과를 가지는 저탄소 녹색성장사업”이라며 “앞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