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시회에서는 국립식량과학원 이상복 박사의 가축분뇨 액비 자원화의 필요성과 액비를 이용한 친환경 벼 재배기술에 대한 현장교육이 있었다. 이어 액비를 이용한 벼 이삭거름 살포 시연을 가졌다. 이상복 박사는 이날 “이삭거름용 액비를 논물과 함께 흘러내는 방법으로 살포하게 되면 악취공해가 없을 뿐만 아니라 벼가 자라는 기간에 투입되기 때문에 양분이용 효과가 큰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밑거름만 액비로 사용하고 웃거름은 화학비료로 주는 기존 방법에 비하면 웃거름을 대신하기 때문에 ha당 18만원의 절감효과가 더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액비로만 벼농사가 가능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익산군산축협과 함열농협은 지난 5월 쌀 생산을 위한 비료값을 절감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의 기반을 조성하자는 취지로 ‘액비를 이용한 고품질 쌀 생산 협약’을 맺고 자연순환농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