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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한우’ 북미시장 공략 전초전서 쾌거

캐나다 현지 비교시식서 프라임등급 제치고 ‘최우수’ 평가

[축산신문 ■횡성=홍석주 기자]
 
-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횡성한우가 캐나다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횡성한우 수출시장 개척단원들이 기념촬영했다. 사진아래는 횡성한우를 시식하고 있다.
 
국내에서 최고의 명품한우로 명성을 얻고 있는 ‘횡성한우’의 북미시장 수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횡성한우’는 지난달 샘플로 채끝 10kg을 캐나다로 수출, 캐나다쇠고기수출협회(CBEF)가 개최한 연례 마케팅 세미나 비교시식회에서 현지 쇠고기 최고 등급인 프라임(Prime) 보다 월등하게 높은 점수를 획득해 수출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달 18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개최된 비교시식회에서 ‘횡성한우’는 286점을 얻어 207점의 캐나다 프라임 등급 쇠고기를 79점 차이로 제치고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04년 일본 화우가 비교시식회에서 2등에 그친 것과 비교되는 성과를 올린 것이다. 이번 비교테스트에는 CBEF 회원들인 소 생산자, 정부 관계자, 경제단체 관계자, 수출업자, 검역원 관계자, 각국 지사장 70여명이 참가했다.
시식회는 참가자들이 똑같은 조건에서 조리된 5개의 샘플 쇠고기를 시식한 후 선호도를 표시하고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횡성한우’는 또한 생육상태의 시각적 품질 판단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맛과 시각적 품질 면에서 모두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캐나다 수출시장개척단은 행정기관 2명, 축협 2명, 한우사육농가 1명 등 5명으로 구성됐다.
개척단은 밴쿠버와 캘거리에서 수출입 업체 관계자들과 앨버타주 정부 축산관계자 등을 면담하고 ‘횡성한우’ 수출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개척단 관계자들은 “전국 제일의 횡성한우를 세계 제일의 브랜드육으로 재도약시키기 위한 첫 단계로 캐나다 시장을 탐사해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두 번째 단계로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을 추진해 횡성한우 비선호 부위 판로 확대 등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샘플 수출된 한우는 횡성축협 신용환 조합원이 사육한 것으로 생산, 도축, 가공을 횡성축협에서 전담했다.
신용환 조합원은 “내가 키운 소가 세계시장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소식에 감동했다”며 “컨설팅과 좋은 사료로 고급육 사육을 적극 지원해준 횡성축협과 농협사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 조합원은 “횡성한우가 세계 속에 우뚝 서는 그날 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고명재 횡성축협 조합장은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조합원과 힘을 모아 신기술 창출에 적극 노력해 정상을 지켜내고 잘사는 농촌, 잘사는 횡성 실현이라는 꿈을 이뤄내는데 기여해 나갈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 조합장은 “횡성한우의 이번 성과는 조합원의 열정과 축협의 노력이 이룬 결실”이라며 “내일의 비전을 갖고 세계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횡성축협 유병수 전무와 고득형 신규사업부 과장은 양념 불고기, 양념갈비, 육포 등을 제조해 캐나다 전역에 유통하고 있는 초원유통 안평국 대표와 횡성한우 가공품의 캐나다 수출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안 사장은 생육수출보다 오히려 횡성한우가공품의 수출이 유리하다고 조언하고 추후 적극 협조키로 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횡성한우’의 캐나다 샘플 수출과 비교시식회는 캐나다쇠고기수출협회가 지난 7월 요청함에 따라 추진됐으며, 8월 캐나다식품검사소(CFIA) 수입허가 승인을 근거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검역증과 관세청의 수출신고필증 발부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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