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분뇨 처리방안은 전남도 자체심사에서 도지사 표창을 받아 행정안전부에 우수제안으로 추천했는데 김성진·배윤환씨는 분뇨 처리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지난해 초부터 많은 돼지농장을 방문해 분뇨처리 방법과 돼지의 분뇨 배출습성 등을 집중 조사하고 농장 경영자에게 자문을 구해 ‘돼지분뇨 초기분리기’를 고안했다. 이들이 고안한 ‘돼지분뇨 초기분리기’는 간단한 원리를 적용한 것으로 돼지가 분뇨를 배출하게 되면 축사 내에서 자연 낙하에 의해 돼지의 분(糞)과 뇨(尿)를 즉시 분리하는 장치다. 즉시 분리된 분과 뇨는 적은 양의 왕겨나 톱밥만 가지고도 유기질 비료로 만들 수 있어 분뇨 처리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고 특히 뇨는 오염도가 낮기 때문에 정화방류 등 매우 쉽게 처리할 수 있어 축사의 환기 개선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남도는 ‘돼지분뇨 초기분리기’를 특허 등록하기 위해 출원서를 작성해 특허청에 제출했으며 앞으로 일부 보완을 거쳐 돼지 사육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