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음식문화 보존과 세계화를 위해 농림부와 문화관광부가 ‘아름다운 한국음식 100선’을 선정해 그 표준 조리법을 발표했다. 농림부와 문화관광부는 지난해 3월 MOU를 체결한 이래 한국전통음식연구소를 통해 우리나라 대표 음식 3백종을 선정해 외국어 명칭과 표준조리법을 내년까지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그 첫 번째 결실인 ‘아름다운 한국음식 100선’이라는 조리서를 발간, 이를 지난 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처음 선보였다. 한국음식 100선은 해외 한국음식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식을 ‘한국음식 Best 12’로 선정했는데, 이 중에는 삼계탕, 쇠갈비구이, 불고기와 같은 축산물로 만든 요리가 다수 꼽혔고, 100선에도 축산관련 메뉴가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외국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코스요리, 면상, 다과상 등 50여점의 한국음식이 전시, 시식하는 자리가 함께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