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등급판정 개수가 갈수록 증가하고 품질도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이재용)에 따르면 지난해 총 등급판정을 받은 계란은 2억8천486만개로 전년 동기 2억1천120만개보다 34.8%가 증가했다.특히 계란등급판정을 받고 있는 집하장도 2006년 16개소에서 지난해 4개소가 늘어나 20개소에서 등급판정을 실시했다.이처럼 계란등급판정 개수가 늘어나는 것으로 단체 급식 등에서 등급판정 계란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또 계란 품질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80%였던 1+등급이 2007년에는 84.9%로 증가했다.지난해 등급판정 결과를 보면 총 2억8천486만개 중 1+등급이 2억4천178만개로 전체의 84.9%를 차지했으며 1등급은 3천775만개로 13.3%, 2등급은 486만개로 1.7%, 3등급은 45만개로 0.2% 순으로 나타났다.
웰빙과 로하스(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건강은 물론 사회의 지속성장과 환경까지 고려하는 생활스타일)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덕분에 근래 들어 특히 우리의 김치나 젓갈과 같이 국적을 초월한 발효저장식품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육가공품 종류 가운데에도 발효생햄이 엄연히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발효생햄, 어떻게 만드나최근 축산과학원에서도 자체적인 제작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한 발효생햄은 이탈리아 북부지방에서 주로 생산되는 프로슈토(Prosciutto)와 스페인산 하몽(Jamon)이 대표적이다.발효생햄 중 가장 대표적인 프로슈토. 특히 프로슈토 가운데 최고로 쳐주는 파르마산 제품의 경우 9개월 이상 사육된 모돈 가운데 엄격한 원료육 선발과정을 거친다. 이때는 체내 효소활성이 저하되는 시기이므로 단백질 분해가 덜 일어나 품질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이를 숙련된 작업자가 손으로 직접 염지해 평균 18도씨, 최대 35도씨를 넘기지 않는 숙성실에서 6개월 가량 자연숙성 시키는 과정을 거친다. 이를 다시 1년간 재숙성시킨다. 숙성과정에서 수분이 날아가고 박테리아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필수인 이웃돕기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축산물등급판정소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원복)는 구랍 27일 충북 청주시 소재 청주노인전문요양원을 찾았다.이날 요양원으로부터 ‘송년의 밤’ 행사에 초대된 등판소 충북지역본부 ‘그린봉사단’은 돼지고기 한 마리분과 1등급 계란을 기탁하고 돌아왔다.이날 기탁된 돼지고기는 ‘2007 등급판정결과 우수농가’로도 선정된 충북 음성의 한동수씨가 어려운 이웃돕기에 써달라며 직접 사육한 ‘무항생돈’을 그린봉사단에게 전달한 것. 또 계란은 충북그린봉사단원들이 직접 모은 성금으로 구입했다.이원복 본부장은 “올해에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겠다. 특히 어려움에 처한 양축농가들을 대상으로 더욱 내실있는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돼지 1두당 6백원으로 거출금을 인상키로 한 양돈자조금 관리위의 결정이 거출대행기관인 도축장의 반발로 난항을 겪을 조짐이다.이는 구랍 27일 축산물위생처리협회(회장 김명규, 이하 협회)가 개최한 이사회에서 논의된 내용이다. 경기도 군포 소재 등판소 대회의실에서 오전 11시부터 시작돼 도시락회의로 오후 2시까지 지속된 이날 이사회에서 김명규 회장을 비롯한 협회 10명의 이사들은 우선 정부가 추진 중인 ‘도축장구조조정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을 검토하고, 다음으로 양돈자조금 인상조치에 대해 논의했다.참석한 이사들은 “연간 1백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있는 양돈자조금이 집행효율성에 대한 엄중한 검증 없이 새로운 사업을 벌이는 데만 급급해 가뜩이나 어려운 양돈농가와 도축장에 부담을 주는 것 아니냐”며 “더군다나 실질적인 거출대행에서 나아가 실질적인 납입기능을 하고 있는 도축장들과 사전 협의도 없이 금액을 50%나 인상하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은 중대한 실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명규 회장은 “출하된 돼지에 대해 기존금액 4백원으로 납부가 된 것에 대해 도축장이 두당 2백원씩을 추가부담해야하는 출혈이 발생할 텐데, 부족분을 충당해야할 법적인 의무가 도축장에게는
미국 내 모돈 두수와 돼지 사육농가의 번식의지 상승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올 1분기까지 돼지고기 생산량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미 농무부(USDA) 산하 농업통계청(NAS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를 기준으로 미국의 돼지 총사육두수는 약6천4백60만두로 전년동기 및 지난해 2/4분기에 비해서 3% 증가했다.모돈사육두수는 약 6백14만두로 전년동기대비 1%, 2/4분기 대비 약간 증가했으며 비육돈은 약 5천8백50만두로 전년동기 2/4분기 대비 3% 가량 증가했다.또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의 새끼돼지 생산두수는 약 2천7천50만두로 최근 2년간 평균대비 4% 증가했고, 기간 중 새끼돼지를 낳은 모돈은 전체 모돈의 49%에 해당하며 평균 산자수는 9.19마리로 작년 동기의 9.11마리에 비해 약간 증가했다.이 보고서는 미국의 돼지사육농가들은 지난 9월에서 11월까지 약 2백96만두의 모돈을 통해 자돈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및 2005년 동기간의 실제 자돈 생산두수 대비 각각 1%, 2%씩 지속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한편, 지난해 12월부터 2008년 2월까지는 전년동기대비 또는 2년전동기대비 각각 1%와 4% 증가한 약 2백94
호주산 72.3%…뉴질랜드·미국산 뒤이어올 한해 수입된 쇠고기 양이 20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입이 재개된 미국산 쇠고기와 꾸준히 반입량을 늘린 호주산의 영향이 가장 컸다.농림부 산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축산물수입검역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 집계된 쇠고기 수입량은 모두 19만6천3백19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8%증가했다.특히 남은 12월 하순에도 예년과 비슷한 5천톤 안팎의 물량이 추가로 수입될 것이 예상됨으로써 올 한해 쇠고기 수입량은 모두 20만1천톤에 육박할 전망이다.월별통계에서 가장 많은 쇠고기가 수입된 달은 구정을 앞둔 1월(2만2천9백91톤)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코앞에 두었던 3월(2만9백33톤)이고, 가장 적은 양이 수입된 달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가 이뤄진 직후인 5, 6월로 월평균 1만6천7백톤의 67~70%에 해당되는 양만이 들어왔다.냉장육은 3만2천7백69톤, 냉동육은 16만3천5백49톤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4%, 16.8%증가했다. 냉장육이 전체 쇠고기 수입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7%로 전년동기대비 9%p 증가했다.국별집계에서는 호주가 14만1천958톤, 뉴질랜드가 3만7천2백43톤, 미국이
돼지 기준시세로 적용되고 있는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 평균가격을 ‘등급별’ 평균가격으로 변경하는 방안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농협중앙회 서울축산물공판장(장장 김운철)은 지난 21일 공판장 회의실에서 관련업계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돼지 평균시세 공시방법 변경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서울축공 선주천 부장장은 “돼지도체 등급제가 정착되는 단계에서 지난 7월부터 육질등급판정까지 실시하고 있는 만큼 지육 평균가격 자체가 사실상 의미가 없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관습에 의해 평균시세를 공시하고 산지에서 이에 따라 여전히 생돈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며 등급별 평균가격만을 공시하는 방법으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에 중도매인조합은 서울축공으로 출하되는 돼지와 고객수가 줄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품질기준으로 거래시 육량보다 육질을 중시하는 만큼 등급위주의 정산체계로 하루빨리 바뀌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양돈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생산자들은 서울축공 평균시세가 전국 평균가격보다 낮아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어 많은 불만을 가져왔다며 가격공시제도가 조속히 바뀌길 바란다고 밝혔다. 육가공협회도 등급별 평균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와 이와 관련된 문제가 연중 내내 끊이지 않았던 한해다. 이에 따라 축산물시장과 유통업계는 가격과 거래흐름 등에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러한 와중에도 전체적인 수입축산물은 유통채널을 안정화한 기간이기도 했다. 2007년 축산물 유통결산으로 가장 크게 꼽을 만한 것들을 추려보았다.가정-국내브랜드 vs 외식시장-수입축산물 ‘양분대형 할인매장 경쟁 치열…생산자 직영 판매 러시■종잡을 수 없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정책으로 불안했던 유통시장올 4월 근 3년 만에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됐다. 지난해부터 쉼 없이 진행돼 온 한미 양국 간 쇠고기 관련 논의는 미국의 의도대로 관철된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육류수입업계는 30개월 미만 뼈 제외 조건의 수입규정도 미국 측 논리대로 조만간 없어지고 완전히 자유롭게 수입될 것을 기대했다. 이에 따라 육류수입업체들은 저마다 미국 현지로 날아가 시장선점을 위한 물량확보에 나섰고, 이는 과열양상을 보이기 시작해 결국 오퍼가만을 높이는 형국을 낳았다. 그러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정국은 뼛조각 또는 척추뼈 발견을 비롯해 다이옥신 검출소동 등에 이르기까지 일년 내내 끊임없는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수입중단과
노조, 사측 의견수렴 분위기…정상화 기대장기화된 파업과 노사협상 결렬로 타협의 실마리가 안보이던 홍주미트가 조만간 정상조업에 들어갈 전망이다.축산업의 메카인 충남 홍성일대에서 생산되는 소·돼지 도축가공을 책임지던 홍주미트는 지난 97년 자본금 68억중 절반가량을 투자한 최대주주 홍성군을 주축으로 지역영농조합과 농민주주 등이 투자자로 나서 민관합작 형태로 설립됐다.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자본금은 모두 잠식됐고, 이사회의 경영권 다툼은 부실경영을 초래했다. 대표이사는 하루가 멀게 바뀌어 지금까지 9번째에 이르렀다.이러한 총체적 위기는 올 초 대표이사로 취임한 사호축산영농조합법인 주흥노 대표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경영정상화 모토에 따라 다소 해소될 것이란 기대를 모았다.불필요한 인원충원 및 자본잠식 등의 간극을 메우기 위한 사투도 잠시. 고용안정과 주5일 근무제 보장,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는 민주노총 소속의 노조와의 갈등이 불거졌다. 이견을 좁히지 못한 노조는 지난 10월 전면파업을 단행했고, 사측은 대체인력 투입과 직장폐쇄로 맞섰다.이에 지난달 말부터는 보다못한현장 전문기술자 출신을 주축으로 한 사무실 직원 20여명이 직접 도축가공작업을 시작해 현재 하루 돼지
2년간 감소하던 연간 혼합분유 수입량이 올들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축산물수입검역통계에 따르면 올 한해 혼합분유 수입량은 전년대비 12~13% 증가한 3만8천톤 가량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는 2004년 3만6천7백61톤을 기록하며 급격하게 늘어난 수입량이 지난해 3만3천4백46톤으로 마감, 국내 분유재고 증가영향으로 수입량은 꾸준히 줄어들던 추세를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한편 이달 중순까지 집계된 혼합분유 수입량은 총 3만7천5백29톤. 이 가운데 이달 초순과 중순에는 각각 5백50톤과 3백톤가량의 물량이 수입됐고, 남은 하순에도 중순과 비슷하거나 조금 못 미치는 물량이 반입될 것으로 보인다.수출국별로는 네덜란드가 1만5천톤 가량, 캐나다와 프랑스가 7천톤 가량으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가장 많은 실적을 냈다.
대상에 한우부문 김상준 대표·돼지부문 한동수 대표올 한해 등급판정 통계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농가들이 속속 선정됨으로써 계속되는 FTA 추진 등으로 앞길이 보이지 않는다 해도 고급육 생산에 매진한다면 농가소득 제고가 불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이재용, 이하 등판소)는 지난 14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2007 고급육 생산 우수농가 시상식’을 개최했다.올해로 다섯 번째인 이번 행사는 그동안 등판소에서 자체적으로 등급판정 결과 우수농가를 선정해 시상하던 방식에서 농림부 장관이 한우와 돼지 각 부문별로 최고성적을 낸 농가에 대해 시상하게 됨으로써 한층 격이 높아진 모양새를 갖추게 됐다.등판소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9월까지 1년간의 등급판정 통계자료를 토대로 한우 1백95개 농가와 돼지 1백18개 농가를 1차 대상으로 현장실사한 결과, 대상(장관상)에 한우부문에 김상준 대표(오성그린농장, 전북 정읍 소재)를, 돼지부문에 한동수 대표(유일농장, 충북 음성 소재)가 뽑혔다.특히 김상준 농가는 1년간 거세한우 54두를 출하, 1++등급 출현율 70.4%를 기록, 9백11점이라는 월등히 높은 점수를 자랑했다. 마찬가지로 한우부문 최우수-
(주)청미원(대표 윤동노)이 서울 강남 대치동에서 홀푸드마켓과 델리샵을 접목시킨 복합판매장 ‘푸즈만(foodsmann)’을 개점했다.푸즈만은 지난 14일 총 3부에 걸친 그랜드오픈 행사를 열어 업계관계자 등을 초청해 각종 이벤트를 선보였다.이날 청미원 측은 “모두가 두려워하고 시도해보지 못한 판매장 사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과 어려운 농축산시장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 하루매출 1천5백만원을 목표로 모든 직원들이 노력할 것이며 향후 1년내 비슷한 규모의 매장을 계속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푸즈만은 청미원이 생산하는 식육과 육가공품, 델리식품을 비롯해 경기도 G마크 야채 및 곡류, 와인과 에스프레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형태의 복합판매장이라는 특성 때문에 대형할인점 일변도의 유통방식에서 벗어난 시도라는 평가와 함께 그 행보가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