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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생산성 극대화 성과 이어 돈육 수출실적 높일 것”

■인터뷰 / 프랑스돈육협회 귀욤 루에 회장

[축산신문 도영경 기자]
 
MSY 27두 달성…원가절감·종자개발 주력
한국 냉장육 우위…내년 육가공품 시장 공략

이야기는 우선 현재 국경을 막론하고 최대 이슈인 국제곡물가 상승과 관련해 프랑스는 어떠한지를 묻는 것으로 시작됐다.
루에 회장은 “자돈 기준으로 두당 2.9kg의 사료가 소비되고 지육 1kg당 1유로(1Euro≒한화 1천3백원) 가량의 사료비가, 사료비와 부대비용을 합치면 1.25유로 가량이 들어간다”고 답해 프랑스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전체 생산비에서 사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70%이상에 달함을 증명했다.
그는 이러한 원가상승에 따라 적어도 내년 4~5월 이후 전 세계적으로 15~20%가량의 돈가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같이 생산비를 압박하는 사료값 인상이 비단 프랑스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달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하지만, 프랑스의 생산성 향상수준은 MSY 평균27두로 이미 정점에 달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원가절감과 종자개발 및 유전공학 발전 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루에 회장은 한국의 그것과 비교해 월등한 생산성적을 자랑하는 프랑스 돈육생산업계의 비결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지난 수년간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많은 노력을 경주했다. 조합차원에서 종자개량을 비롯해 수의사, 통풍과 같은 사육환경 등 각계에서 전문가들을 고용하고 자문받아 공통의 서비스로 활용했다”고 답했다.
그는 또 한국의 양돈산업이 처한 현실에 대해 “한국의 소비자들은 아직까지 자국에서 생산된 것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접근성 면에서 우월적 위치에 있다. 프랑스에게 있어 한국은 유럽국가를 제외한 세계시장에서 중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하지만, 비용과 안전상의 문제로 아직까지 냉장육을 수출할 수 없기 때문에 냉장육 시장에서 한국은 항상 우위를 점할 것”이라며 “적정 사육면적을 준수하고 혼합사육 하지 않도록 하고, 사료포뮬라 등을 잘 지킨다면 생산성 향상도 곧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루에 회장은 프랑스의 대한국 돈육수출실적을 올해 2만톤 가량에서 내년에는 3만5천톤을 달성하고 그 뿐만 아니라 육가공품 수출도 개시할 것 이라며 FTA타결 등과 맞물린 한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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