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도매가 하락 예측했지만 위탁사육 중단 안해 위험부담 크다고 떠넘기기 보단 함께 위기 넘을 것 농가-유통 불신의 벽 허물고 한우시장 변화 도모 (주)민속한우 권혁수 대표이사는 한우농가로서 큰 성공을 이룬 입지전적의 인물이라는 평가와 함께 위탁사육 시스템으로 한우 농가를 소작농으로 전락시킨 인물이라는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다. 한우전문기자로서 그를 만나보지 않을 수 없었다. 경북 군위군에 위치한 민속LPC 권혁수 대표의 사무실에서 한국종축개량협회 우선창 자문관과 함께 그를 만날 수 있었다. 사업가로서 최선을 다할 뿐 사무실로 향하는 복도와 사무실 벽면에는 온갖 감사장과 수상패, 감사패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우 자문관은 “만나보면 알겠지만 무척 소탈한 사람이고, 솔직한 사람”이라고 권 대표를 소개했다. 실제 그의 첫인상은 성공한 사업가라기보다는 편안한 인상을 주는 사람이었고, 부정적 시각이 없지 않았던 나는 그에게 양극단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느냐와 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권 대표는 “물론 알고 있으며, 크게 신경 쓰고 싶은 생각은 없다. 난 정치인이 아니고, 세간의 평가에 일일이 신경 쓰고 이미지를 만들어나갈 만큼의 충분
풍잠기원제 날짜 맞춰 매년 5월 10일 양잠인의 날 지정 건강식품·의약제·의료용 신소재 개발 등으로 영역 넓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 1920년 조선잠사회로 시작된 대한잠사회가 제1회 양잠인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됐다.양잠인의 날은 매년 5월 10일로 대한잠사회는 양잠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잠인의 날에 대한 의미와 대한잠사회의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다음은 임석종 회장과의 일문일답. - 제1회 양잠인의 날 개최를 축하드린다. 5월 10일을 양잠인의 날을 지정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우리 민족의 전통산업인 양잠산업을 계승 발전시키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해 온 양잠인의 노고를 보상하고 양잠 농가들의 사기를 복돋아 양잠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로부터 고려시대 정종 이후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누에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누에의 신에게 제를 올리는 선잠제를 음력 3월 말에 지내오고 있었으며 근대 양잠농가들은 양력으로 5월 10일 전후해 풍잠기원제 겸 잠령제를 지내왔다. 양잠 농가들이 전통을 이어가자는 뜻을 모아 양력 5월 10일을 양잠인의 날로 정하게 됐다.” - 낯설게 느끼
방역정책 선진화 됐지만 가축질병 훨씬 강력해져 위험도 종합분석…첨단기술 활용 대책 마련할 것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최정록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이 가축질병 상황이 위중한 만큼 특별방역기간이 끝나는 봄철에도 강력한 방역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2일 신임 방역국장으로 취임한 최정록 국장은 마치 고향으로 돌아온 듯한 기분이라고 마음을 전했다.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농식품부의 초대 방역관리과장을 맡았었습니다. 당시에는 구제역과 고병원성 AI가 동시에 발생해 상당히 혼란스러웠던 시기였는데 지금 와서 보니 상황이 많이 바뀌어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방역정책이 선진화되었지만 럼피스킨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들어왔고 구제역 재발과 동시에 고병원성 AI도 더욱 강력해졌습니다.” 가축질병 발생이 과거에 비해 훨씬 엄중해진 만큼 어깨가 무겁다는 것이 최정록 국장의 설명. 조만간 다시 진행되어야 할 럼피스킨 백신 접종에 대한 얘기도 있었다. 최 국장은 “현재 럼피스킨 긴급백신 도입은 정상대로 이뤄지고 있으며 입찰을 진행 중에 있다”면서 “3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접종시기와 방식은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가금농장 지켜야 할 시설기준 강화…농가 추가 지원방안 논의 계열업체 대응능력 제고…체계적인 방역관리 이뤄지도록 지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점차 선선해지면서 가축 방역에 있어서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9월 들어 야생조류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되는 등 방역당국도 점차 긴장의 끈을 조여야 할 시점이다. 지난해 고병원성 AI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점을 감안했을 때 성공적으로 방역을 했다는 평가가 많은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방역상황을 토대로 부족한 점을 개선하려고 노력했고 올해도 특별방역기간을 앞두고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농식품부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으로부터 올해 달라지는 AI 방역 대책 등을 들어보았다. 다음은 권재한 실장과의 일문일답. - 7월에 발표한 AI 방역 개선대책의 주요 내용은. 지난 동절기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시기의 방역 미흡 사항을 보완해 사전 예방 강화, 위험도 기반 과학적 방역, 가금농장 및 계열사 방역체계 등 개선대책을 마련했다. 철새 서식 조사 확대, 민간병성감정기관과의 협업 등으로 발생농장을 조기에 발견할 것이며, 겨울철 이전이라도 AI 발생 양상에 따라 지역별 ‘심각
각종 규제 생산비 증가 축산물 가격하락 삼중고 축산농가 경영 안정…지속 가능한 축산업에 초점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축산업에 대한 각종 규제 강화로 축산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축산물 가격 하락과 생산비 증가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협의회를 중심으로 조합장들의 중지를 모아 더욱 단합하고 협력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아가 축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전국후계농업경영인축협조합장협의회가 지난 3일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신임 협의회장에 선출한 양기원 포천축협 조합장은 축협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정책 수요 충족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했다. “전국후계농업경영인축협조합장협의회는 전국 139개 축협의 조합장 중에서 40%인 55명이 참여하고 있는 가장 규모가 큰 협의체이다. 1992년 한농연 출신 조합장들의 협의체로 창립돼 축협 조합장 협의기구 중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됐다.” 양기원 신임 회장은 협의회 회원 조합장들은 그동안 축협 발전과 축산농가 권익향상을 위해 현안이 있을 때마다 가장 앞에 서서 농정활동을 전개해왔고, 그 과정에서 많은 정책변화를 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천연육’이 아니면 ‘인공육’ 당연 정부 ‘묵묵부답’…강력 대응 예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명칭을 소비자들 은 요구하고 있는 겁니다.” 소비자단체로서 식물성 원료나 세포배양을 통 해 생산된 축산물 형태의 식품 명칭을 ‘대체식품’ 으로 표기키로 한 식품의약품안전처 방침에 시정 을 공식 요구한 건강소비자연대(이하 건소연) 조 동환 대변인(수석부대표)은 이 한마디로 그 배경 을 설명했다. 올해로 출범 4년째를 맞이한 건소연은 공정거래 위원회 소속 건강 전문 시민단체로 의학, 약학, 영 양학, 축산학, 수의학 전문가와 소비자들이 대거 참 여하고 있다. 조동환 대변인은 “최근 공익광고를 보면 소위 ‘카더라’ 뉴스에 주의하되, 팩트가 무엇인지 짚어봐 줄 것을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이것이 곧 정부 입장”이라며 “그런데 배양육에 대해선 전혀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는 정부 행보를 이해할 수 없 다”고 지적했다. 대체식품이라는 명칭 자체가 소비자들에게 ‘연 상’을 강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억지로 짜 맞춘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소 비자들의 혼란이 불가피, 건강과 직결되는 국민 먹 거리에서 가장 우선시 되는
닭·오리 외 기타 가금 농장 방역 기준 강화…AI 취약요인 해소 10만수 이상 산란계 사육 농가, 터널식 소독설비 의무화 농장주 소유 승용차·승합차도 축산시설출입차량 등록해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업의 가축질병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을 개정, 시행에 들어간다. 지난 4월 18일 공포되어 오는 7월 19일 시행을 앞둔 이번 시행규칙 개정에는 어떠한 내용이 담겼을까. 농식품부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으로부터 이번 개정의 취지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들어보았다. 다음은 권재한 실장과의 일문일답. - 이번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의 배경은. “매년 겨울철이면 야생철새로 인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닭, 오리 등 가금류 사육 농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동안 고병원성 AI 방역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분석해 가축전염병예방법 등 관련 규정을 지속적으로 정비해왔으며, 이번 시행규칙 개정은 지난 2년간 고병원성 AI 발생 농장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된 방역 취약요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 기타 가금류에도 방역 기준이 강화되었는데,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는지. “지난 2006년부터 메추리, 칠면조
발생우려지역 점검 강화…상시 예찰 체계 개선 ‘내 농장 내가 지킨다’ 신념으로 철통 차단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겨울철에도 발생하는 등 연중 발생할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ASF로부터 양돈산업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지에 대해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으로부터 들어보았다. 다음은 권재한 실장과의 일문일답. ASF의 연중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ASF 발생 최소화 또는 예방을 위한 정부 대책은. “농식품부는 지난 3월 29일 연중 발생위험 최소화를 위한 ‘ASF 방역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에 있다. 발생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점검을 강화하되, 상시 예찰 체계를 개선하고 소독 강화 등으로 집중 관리하고 있다. 특히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에는 관련 기관, 농가 등이 사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방역관리 방안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멧돼지를 통한 확산 차단을 위해 전국을 3개 관리지역으로 구분하고 지역별 발생상황에 따라 맞춤형 관리체계를 시행하는 등 수색과 포획을 강화했다.” 지난 3월과 4월 경기도 포천에서 ASF가 4건 연속 발생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