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대위는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농대위는 “가뜩이나 어려움에 처한 한국농업이 한미·한EU FTA로 인해 말살될 위기에 처했다”며 “정부는 쌀 목표가격을 17만원대에서 16만원대로 낮추는 것을 11월 국회에서 통과시키려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선후보들은 빌 ‘空(공)’자의 공약을 내걸며 말잔치만 벌이고 있다. 이에 농축산인들은 더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어 절실한 심정을 안고 전국농민대회 및 대규모 상경투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농축산 관련 단체장들은 권영길, 문국현, 이명박, 정동영(이상 가나다 순) 대선후보 캠프를 방문해 동시다발적 FTA진행 및 체결에 관한 각 후보들의 입장과 농축산업 관련 정책을 묻는 질의서를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