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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거래시스템 완비 유통혁신 이끌어야

한국상품선물연구회 ‘상품선물시장 국제 심포지엄’

[축산신문 도영경 기자]
 
피터슨 “현물시장 경험·거래방식 반영해야 성공”

한국상품선물연구회(회장 권상장)가 지난달 25일 ‘상품선물시장 발전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사진>을 개최, 돈육선물 상장에 앞서 미국 또는 일본과 같은 해외사례에서 배울 점을 모색했다.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본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는 세계 최대의 선물시장으로 꼽히는 시카고 상업거래소(CME: Chicago Mercantile Exchan ge)의 상품연구개발 담당 폴 피터슨 이사가 나서 1주제 ‘미국의 돈육 및 삼겹살 선물의 개발과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피터슨 이사는 1964년 첫 상장된 축산물 상품선물 가운데 돈육선물이 성공적으로 선물거래소에 정착한 핵심적 배경으로 시장구조의 변화를 들었다. 미국은 도매시장 기능의 집하장 위주의 거래시스템이 생산자와 거대 도축가공업자(Packer)간의 직거래방식으로 점차 변화했고, 집중생산지가 서부지역으로 옮겨가면서 거래지점이 몇 군데 시장으로 분산됐다는 것.
이와 더불어 거래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더 이상 생축을 거래표본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되자, 1997년부터 돼지지육 거래로 바꿨다. 또 시장접근성과 공공성, 가격결정의 투명성 측면에서 실물인수도에서 현금정산법으로 거래방식을 바꾸게 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피터슨 이사는 실제 현물시장의 경험과 최근 거래방식을 반영하는 것이 상품선물의 성공적인 상장과 정착을 이룰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2주제는 우리나라에서 돈육선물과 함께 상장을 추진 중인 석유선물에 관해 일본 중부상품거래소의 가즈히로 안도 부장이 일본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이어서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의 노재선 교수의 사회로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자들은 돈육선물 상장 준비가 막바지에 다다른 만큼 과학적인 거래시스템을 완비해 돈육생산 및 유통의 혁신과 이를 통한 금융시장 활성화를 이끌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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