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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돈육 수입량 2년만에 최저치

농림부, 9월 1만6백여톤…전월대비 38% 감소

[축산신문 도영경 기자]
재고누적·국내 공급 증가세…돈가하락 영향커

지난달 돼지고기 수입량이 최근2년 동안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동안의 수입량 급증과 국내산 도축두수 증가와 같은 과잉공급 요인에도 불구하고 소비는 따라주지 못함에 따라 수입이건 국내산이건 재고누적이 심각한 상황에 달함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되고 있다.
농림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발표한 축산물수입검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간 수입된 돼지고기는 모두 1만6백78.5톤으로 전월대비 38.58%, 전년동월대비 24.93%씩 감소했다. 이는 올 들어 8월까지 월평균 2만2천8백톤 가량이 꾸준히 반입돼 온 것에 비하면 절반밖에 되지 않는 물량이다.
또 고돈가 기조가 본격적으로 시작, 돼지고기 수입량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한 근래 몇 년간 보기 드물었던 일로 2005년 10월 1만1백37톤 이래 가장 낮은 실적이다.
수입량 감소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무엇보다 재고누적에 의한 가격하락이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가격이 상반기에 비해 kg당 평균 1천원~1천5백원 가량 떨어졌다는 것. 또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본격화되면서 돼지고기 수입에 몰려있던 업체와 자금들이 쇠고기 쪽으로 대거 옮겨가면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은 돼지고기 수입증가세가 정점을 지나 앞으로 감소세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이 아닌가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육가공업체 관계자는 “현재 쌓여있는 재고량에 대한 정확한 파악은 어렵지만, 6대 육가공업체(도드람, 대상, 롯데, 목우촌, 부경, 한냉)가 보유하고 있는 냉장삽겹살 재고만 300~400톤 가량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수입산도 올 상반기까지 전체 재고가 5천톤 가량으로 추정됐었는데 현재는 그 2배도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수입과 국내산을 막론하고 돼지고기 재고적체가 심각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국내 소비가 꾸준하게 일고 있으면서도 다소 저조한데 비해 9월말까지 올 들어 돼지고기 수입누계는 19만3천731톤을 기록해 전년대비 29.64% 증가한데다가 국내 도축두수 또한 전년대비 4~5% 가량의 증가세를 보여 왔기 때문에 ‘총체적 공급과잉’이라는 것이다.
한편 냉장수입량은 9월 한 달간 950톤으로 전월대비 39.45% 감소했지만, 전년동기와 대비해서는 12.69% 늘어났다. 부위별로는 삼겹살이 5천888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0.54%감소했고, 목심이 2천508톤, 갈비가 1천270톤, 앞다리가 61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0.40%, 18.75%, 8.55% 씩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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