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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 ‘대체’…한우 판매도 호조

미국산 쇠고기 검역중단 이후…유통현장에선

[축산신문 도영경 기자]
국내산 돼지고기 회복세…육우는 여전히 고전

척추뼈 발견으로 인한 검역중단 이후 미국산 쇠고기 판매량은 다소 줄었다. 이에 한우와 호주산 쇠고기, 국내산 돼지고기 판매량은 상대적으로 늘었지만 육우는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미국산 쇠고기에서 척추뼈가 발견된 사실이 2일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알려진 이후 다른 대형할인점보다 앞서 판매에 나선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신세계이마트에서의 미국산 쇠고기 판매량은 1주일만에 평균 10~13%가량 감소했다.
반면 한우와, 호주산 쇠고기는 대체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고 있는 대형할인점 한 관계자는 “3일 이후 한우판매량이 5% 가량 늘어났다. 호주산은 20%상승해 가장 큰 대체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국내산 육우 판매량은 다소 회복되는 듯하면서도 저조한 성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일부 업체의 경우 30%이상이 줄어들어 있다는 것.
대형할인점 관계자들은 또 국내산 돼지고기도 지난달 중순경 미국산 쇠고기판매가 시작될 당시 받았던 타격이 회복되면서 판매호조를 띄고 있지만, 성수기 소비증가 영향이 더 크고 지난해에 비하면 오히려 줄었다고 말했다.
또 닭고기는 척추뼈가 발견된 시점과 비슷한 이달 초 소비자시민모임의 H사 제품 엔로플록사신 기준초과 발표로 인해 소비가 상당히 위축되고 있다고 이들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에 따라 도매시장 경락가격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축산물등급판정소가 집계한 수도권 4개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격은 한우의 경우 지난달 평균가격이 1만3천9백원으로 집계됐지만, 지난 6일1만4천원대를 갱신해 9일 현재 평균 1만5천1백68원을 기록했다.
육우는 지난달 평균 7천5백59원이던 것이 7일부터 8천원대에 진입해 9일 현재 8천5백36원이다.
돼지가격은 지난달부터 2천원대 후반에서 3천원대 초까지 경락폭을 거듭하고 있고, 육계는 서울시세 기준으로 지난달 말에서 지난 3일까지 1천1백40원~1천2백40원선에서 지난 4일 1천40원~1천1백40원대로 하락했다.
등판소 서울지소 서강석 과장은 “미국산 쇠고기 검역중단 이후 대체수요 영향도 있는 것 같고, 출하심리가 안정돼 출하량이 다소 줄고 가격은 지난달에 비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한우가격은 적어도 추석물량 준비시점인 이달말까지는 현재 가격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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