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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보물량은 소진…추후판매는 상황따라”

美 쇠고기 척추뼈 검출 파장에 대형할인점 ‘비상’

[축산신문 도영경 기자]
 
-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가 지난달 29일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에서 발견된 척추뼈를 들어보이고 있다.
검역중단 조치따라 미산 쇠고기 매장 발길 줄어
유통점, 정부결정·여론 관망…대책마련에 부심

미국산 쇠고기 검역이 중단되자, 지난달부터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기 시작한 대형할인점들이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에 확보중인 물량에 대해서는 판매를 계속할 방침이다.
지난 1일 척추뼈 발견으로 미국산 쇠고기 검역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고 있는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는 추가적인 물량을 확보하는데 차질을 빚게 됐다.
이들 세 곳의 대형할인점 관계자들은 현재까지 확보하고 있는 물량에 대해서는 이미 검역을 통과한만큼 판매를 계속할 방침이라는 것.
그러나 추가적 물량은 조달도 어렵거니와 정부방침이 또다시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국민여론 등을 지켜본 후 추가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이들 관계자들은 밝혔다.
3일 현재 이들 대형할인점들이 확보하고 있는 물량은 적게는 30여톤에서 많게는 100톤 가량이다. 지난달 매출실적을 감안할 때 물량소진 일정이 머지않았다. 하지만, 검역중단 정부방침이 언론에 의해 대대적으로 알려지면서 매장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찾는 고객들은 다소 줄어든 상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측은 2일 저녁 본격적인 보도가 되면서 매출이 감소하기 시작, 지난 3일 개점이후 4시간 동안, 비교적 한산한 때임에도 평소보다 10%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수입재개된 미국산 쇠고기가 국내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것이란 전망 속에서 동종업계보다 발 빠르게 판매를 감행한 이들 업체들은 정부결정 및 방침과 소비자여론 사이에서 눈치보기 바쁜 상황.
이마트 관계자는 “2일부터 미국산 쇠고기를 이미 구매해 갔지만 원하는 고객에 한해 영수증 확인 후 환불조치도 취하고 있다”면서 “판매중단 조치를 내리지 않은 것은 정부방침이 언제다시 바뀔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수입육 유통업계도 이번 사건으로 인해 향후 시장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우리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및 검역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확고한 기준을 마련해 육류유통시장의 혼란을 예방해야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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