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농대위는 경기도 수원 소재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임원회의실에서 워크숍을 개최하고 한미FTA 저지와 관련한 하반기 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농대위 대표자들은 한미FTA협상 반대의 목소리를 더 높여 9월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한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하반기 투쟁을 통해 농축산관련 단체들의 단합과 조직력을 높일 것을 천명했다. 이날 농대위 대표자들은 ‘이경해 열사 추모 한미FTA반대 국민투표촉구 시군동시다발 결의대회’를 오는 9월 11일 전국 주요시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키로 결정하고, 이 대회를 한미FTA반대 국민여론 고조의 분수령으로 만들기 위해 대표자 지역순회간담회와 ‘농민서약운동’ 등을 진행키로 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는 농림부 박홍수 장관의 격려방문과 더불어 짤막한 간담회가 진행됐다. 박 장관은 참가자들의 질의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 갈비 수입은 막을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되 원칙에 의거해 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브루셀라 보상금 지급률 상향조정 여부에 대해서는 발생률이 일정수준 이하로 내려가면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