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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증가세 지속…닭고기는 감소

미국산 쇠고기 뼛조각 논란 속

[축산신문 도영경 기자]
【상반기 육류수입통계 분석】
상반기 육류수입량은 국내 소비부진과 재고누적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전반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발표한 ‘6월 하순 축산물 수입검역통계보고’를 통해 육류수입현황을 짚어본다.

쇠고기-미국산 폭발적 증가·호주산도 꾸준히 늘어
돼지고기-소비 둔화에도 수입량 증가 ‘포화상태’
닭고기-최근 3년간 가장 적어
오리고기-대만산 99.8%

◆ 쇠고기
지난 반기동안 모두 9만9천6백11톤이 들어와 전년동기 대비 28.1%의 신장률을 보였다.
뼛조각 문제로 크고 작은 진통을 겪는 와중에도 미국산은 지난 4월 6톤, 5월 52톤이라는 점진적 증가세에 이어 6월 들어서는 자그마치 5백6톤이라는 수입량을 기록했다. 6월로 접어들며 수입증가세가 다소 꺾이긴 했지만, 호주산도 지난 6개월간 총 7만1천4백91톤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31.8%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호주산도 미국산 수입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6월 한 달 동안 수입량은 전월까지의 월평균에 비해 35.7% 떨어진 8천1백44톤에 머물렀다.
또 뉴질랜드산은 지난 반기동안 전년동기대비 18.3%가 늘어나 총 2만5천9백88톤을 기록, 국내시장에서 안정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음을 주지시켰다. 같은 기간 멕시코산은 총 1만5천74톤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2.7%의 보합증가세를 보였다.
냉장육 수입량은 총1만5천4백83톤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2.2% 늘어났고, 냉동육은 8만4천1백29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7.4% 늘어났다.
부위별로는 갈비가 2만4천4백55톤(전년동기대비14.5% 증가), 앞다리 1만7천4백68톤(65.8%증가), 등심 1만6천7백97톤(1백9% 증가), 양지 9천3백27톤(40.8%증가)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인 등심은 호주산 냉동육이 71.4%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앞다리와 양지 역시 냉동상태의 호주산과 뉴질랜드산이 주를 이루며 국내 정육시장을 무섭게 파고들고 있다.

◆ 돼지고기
올 상반기 총 14만9천6백27톤이 수입, 전년동기대비 44.5% 증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수입량이 국내에서 얼마나 소비됐는지는 미지수다. 수입 돼지고기 재고적체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5만톤 재고설’은 전년동기에 비해 늘어난 돼지고기 수입량이 4만6천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신빙성이 높아진다. 그만큼 국내 돼지고기소비는 둔화되고 있는데 비해 수입산 공급은 포화상태임은 6월 한 달간 수입량이 5월까지 월평균수입량의 62%에 해당하는 1만6천5백98톤에 그친 점만 봐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냉장육은 반기동안 총7천6백5톤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02.8% 증가했고, 냉동육은 14만2천22톤으로 전년동기대비 42.3% 증가했다.
국별 수입량 순위로는 미국산이 4만7천1백29톤으로 전년동기대비 36.8% 증가, 캐나다산이 1만6천1백29톤으로 28.4% 증가, 칠레산이 1만6천1백18톤으로 77.3%의 신장률을 보이며 그 뒤를 바짝 추격하는 등 아메리카 대륙이 유럽을 제치고 ‘빅3’ 수출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에 이어 프랑스산이 1만2천4백53톤으로 전년동기대비 39% 증가, 벨기에산이 1만6백66톤으로 15.3% 늘어났다.
부위별로는 삼겹살이 총 6만5천9백89톤으로 전년동기대비 61.1% 늘었고, 목심은 4만5천62톤으로 집계, 전년동기대비 무려 114.4% 증가했다. 이에 반해 앞다리는 1만7천9백19톤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7.5% 감소했고, 지난해 맹렬하게 수입되던 기타부위는 60.2% 감소, 3천6백60톤에 그쳤다.

◆ 닭-오리고기
닭고기는 상반기 동안 총 1만8천92톤이 반입, 전년동기대비 42.1% 감소했다. 이는 최근 3년간 같은 기간에 비해 가장 초라한 기록이다. 그 이유는 최대 수출국인 덴마크와 미국이 자국 내에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덴마크산 닭고기는 전년동기 1만9천여톤을 기록,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지만, 올 들어서는 9백34톤에 그쳤다. 미국산도 지난해 2만4천여톤에서 70.8%나 줄어든 7천2백51톤에 그쳤다. 이러한 틈에 브라질산만이 승승장구, 올 상반기동안 전년동기대비 120.8% 신장된 9천9백7톤이 반입됐다.
부위별로는 다리가 1만3천4백톤으로 전년동기대비 49.5%줄었고, 가슴이 1백71톤으로 66.6% 감소, 전체육이 38톤으로 72.9% 감소했다. 이 가운데 날개부위만 4천4백84톤을 기록, 10.9%라는 유일한 증가세를 보였는데, 이 중 67.9%가 브라질산으로 집계됐다.
한편 오리고기는 모두 4백60톤이 수입, 지난해 통틀어 수입된 45톤에 비하면 엄청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99.8%는 대만산으로 대부분이 시중에 성업 중인 오리고기식당으로 유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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