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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별 가격차 ‘체계적’시현

마블링·삼겹살 등 품질따라 1+, 1, 2, 3…4개 등급 분리

[축산신문 도영경 기자]
 
- 돼지도체 육질판정은 국내산 돼지고기를 수입육과 차별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시에 소매단계까지 연결되기 위해선 도매시장에서의 경매기준도 육질등급과 맞물려져야 실효성을 거두리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돈육육질판정 시작…국내산 차별화·투명성 기대
경매기준 연계성 향상·사전 품질 측정방법 고안 과제

지난 2일부터 전국 90여개 도축장과 축산물공판장에서 돼지고기 육질등급 판정이 일제히 시작됐다. 개정안이 처음 적용된 이날 등급판정에서 육질에 따른 가격차는 체계적으로 나타났다.
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이재용, 이하 등판소)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 4개 도매시장 등급출현율은 전체 돼지출하량 1천6백99두 가운데 1+등급이 0.9%(15두), 1등급이 62.9%, 2등급이 32.4%, 3등급이 3.8%로 나타났다.
등급별 가격차는 1+와 1등급이 kg당 2백84원, 1과 2등급이 5백77원, 2와 3등급이 1천91원, 3등급과 등외가 6백37원으로, A와 B등급이 2백26원, B와 C등급이 3백45원, C와 D등급이 3백82원, D등급과 등외가 1천4백40원으로 집계됐다.
또 1A등급과 1B등급이 각각 29.3%와 20.6%를 보여 전체 출하물량의 절반에 해당, 가장 높은 분포도로 나타났다.
돼지고기 육질등급은 도체중량과 등지방두께의 최저범위와 육질항목(육색, 지방색과 질, 조직감, 지방침착도, 삼겹살상태 등)에 의해 1+, 1, 2, 3의 4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따라서 돼지도체에는 도체중량과 등지방두께에 따른 기준인 규격등급과 육질등급이 병행 표시되되, 등급인은 분리돼 찍힌다.
등판소는 육가공장과 브랜드출하 물량을 제외한 대부분의 물량이 온도체 상태에서 등급판정을 받기 때문에 냉장시설 부족에 따른 등급판정작업의 어려움도 해소하고자 했다.
이번 돼지도체 등급판정기준 개정안이 실시된 배경은 소매단계에서도 등급에 따른 품질의 구분판매가 가능토록 함으로써 국내산 돼지고기의 차별성을 유도하고, 유통투명성을 기하기 위한데 있다.
한편 관련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육질등급판정 실시와 더불어 육가공업체와 출하농가들의 기존 지육율 위주의 가격정산 체계는 품질등급에 따른 정산체계로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도매시장 경매사들의 가격산정 기준도 개정된 등급기준과 맞물려져야 하며, 농가들이 출하 전에 미리 품질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도 고안, 빠르게 보급돼야 한다는 지적도 현장에서는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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