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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제구이로’ 우수한 한우음식문화 전파

벽제외식산업개발 ‘벽제구이로’개점

[축산신문 도영경 기자]
 
- 경주용 차 디자인을 한우음식문화를 알리는 내용으로 해보려 한다는 김태현 대표(사진 왼쪽)와 김영환 회장.
벽제갈비가 외국인들과 중산층을 겨냥한 차별화 마케팅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프랜차이즈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을 밝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중산층 겨냥 비선호부위 조리법 개발로 차별화
개점 일주만에 日매출 250만원…프랜차이즈 계획

(주)벽제외식산업개발(대표 김영환)은 지난달 20일 참숯불구이전문점 ‘벽제구이로’라는 새로운 구이전문점을 서울 동부이촌동에 냈다.
서울의 대표적 아파트부촌인 동부이촌동의 상가지역, 골목 한켠의 간판을 따라 내려간 계단 끝에는 카페같이 아늑한 분위기의 가게가 자리 잡고 있었다.
점포환경과 시설물, 환기구 등을 꼼꼼히 점검하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김영환 대표는 어느 때보다 활기차 보였다.
“일본의 야끼니꾸에 우리 불고기, 한우문화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때문인지 어떤 외국인들은 최상급 한우로 만든 불고기도 맛있는지를 모르더라. 또 중산층들도 의외로 비싼 가격 때문에 잘 사먹지 않으려는 경향이 많다. 이에 비선호부위에 대한 조리법을 개발해 보다 대중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판매점, 문화로서의 음식을 제공하는 장소를 고민하게 됐다”
한우음식문화 전파사를 자처하는 김영환 대표의 이러한 뚝심과 아이디어는 장남 태현 씨(23, 중부대 3년)에 이르러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사실 ‘벽제구이로’의 대표는 태현 씨다.
아직 학생인데다가 지난해 ‘카레이서 신인왕’에 뽑히기까지 해 남다른 이력을 갖고 있는 그는 “부모님께서 한우외식문화와 최고급 한우 판매전문점에 모든 열정을 쏟는 것을 봐왔고, 때문인지 이 일을 시작하는 게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졌다”며 운영계획을 당차게 설명했다.
 
- 깔끔하고 아담한 카페를 연상시키는 벽제구이로 이촌점의 내부.
돼지갈비와 등심구이, 비인기부위를 주력메뉴로 내세워 개점 1주일만에 하루 매출은 이미 평균2백5십여만원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곳에서의 순조로운 시작을 계기로 프랜차이즈 형태의 2호, 3호 점을 계속 낼 것을 고민하고 있다는 것.
벽제갈비는 판매하는 요리에 어울리는 식기를 자체제작해 사용하는 걸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벽제구이로 이촌점’은 다른 점포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젊고 절제된 감각의 디자인으로 별도 제작해 사용, 산뜻함을 더하고 있다.
축산물외식산업 규모에 비해 현장의 전문인력은 턱없이 부족하고, 이는 관련산업의 취약성으로 이어진다며 안타까워하는 김태현 대표는 “종업원들이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고 비전을 찾도록 이끌고 싶다”며 사업성공으로 축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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