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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속·정확한 등급판정으로 축산물 차별화…경쟁력 높여”

■ 인터뷰 / 축산물등급판정소 이재용 소장

[축산신문 도영경 기자]
 
무려 32년간의 공직생활 때문일까. 아직은 서툴게 적응하는 시기일거라 예단하며 찾아간 그는 이미 주어진 자리의 완연한 주인이 돼 있었다. 각종 행사를 챙기면서도 농축산업계 안팎의 관계자들 또한 두루 만나고 있는 이재용 축산물등급판정소장. 어느 덧 취임 3개월, 신임이란 수식어가 무색하기만한 그를 만나봤다. 이재용 소장과의 일문일답을 간략하게 옮긴다.
- 취임 3개월이 됐는데.
▲ 기획예산처에서 실시하는 준 정부기관 업무평가 때문에 한동안 정신이 없었다. 취임직후 유관기관 방문과 인사를 비롯해 전국 10개에 해당하는 도별 지소 업무를 점검하며 현장의견수렴 및 노동조합과의 간담회 등으로 바삐 보냈다. 창립18주년 기념 고객가치경영비전선포식도 개최했다. 그 덕분인지 적응도 비교적 빠른 것 같다.
- 소장업무를 보면서 어려운 점은?
▲ 지금과 같은 개방화시대에 등급제가 없었다면 국내산 축산물이 시장에서 차별화되기는 더 어려웠을 것이다. 등급판정업무를 정부 위탁사업으로서 수행함과 동시에 생산, 유통, 소비 각 단계별 가교를 잇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렇듯 공정성과 신속성을 생명으로 하면서도 고객서비스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점이 쉽지 않다.
- 앞으로 등판소 운영방안은?
▲ 판정결과에 대한 고객불만에 대비해 개체별 결과를 즉시 피드백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점이 이력추적시스템 사업과도 연계되고 있다. 등급판정업무는 연중내내 밤낮으로 수행해야 하는 어려움과 더불어 판정결과가 시장가격과의 연계성이 높기 때문에 공정성과 정확성을 생명으로 한다. 개방이 확대될 경우 축산업 여건은 더 어려워 질 것이므로 운영노하우가 어떤지도 우리 축산업 경쟁력 제고의 관건이 될 것이다. 고객신뢰를 바탕으로 전문성을 높이고, 다양한 고객에게 솔선수범하는 봉사자세, 조직발전을 위한 지속적 혁신사업 등을 운영방향으로 설정하고 있다.
- 등판소의 비전을 제시한다면?
▲ 등판소는 관련법에서도 축산물 품질향상과 원활한 유통, 가축개량 촉진 등 다양한 기능을 부여받고 있다. 등급판정 결과를 고객에게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을 기본으로 자료를 분석해 고급육 생산을 유도하고, 브랜드육 유통을 활성화시킴으로써 개방화 시대에 국내산 축산물의 차별화를 도모하려 한다. 이는 고객가치경영과 고객서비스를 핵심과제로 설정토록 했다. 앞으로는 소, 돼지 등급판정만이 아닌 닭고기와 계란에 대한 등급판정도 확대될 계획이다.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도 4년째 주관하는 등 사업영역이 광범위하다. 때문에 다른 공공기관의 명칭이 바뀌는 추세대로 ‘축산물평가원’으로 개칭하는 것도 검토 중에 있다. 등판소의 제기능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소장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 모든 현안업무에 앞장서서 열과 성의를 다하고 명실공히 축산분야 최고의 서비스전문기관으로 육성발전시키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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