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설선물 한우세트 ‘불황속 인기’

공급물량 안정화로 가격 다소인하

[축산신문 도영경 기자]
올해 설은 짧은 연휴와 경기위축으로 인해 명절효과가 크게 기대되지 못했음에도 한우선물세트만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백화점 업계는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는 한우공급 물량이 비교적 안정화되고 가격 또한 다소 낮아져 판매물량을 대거 늘리고, 가격은 낮췄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월 산지한우시세는 수소 1Kg 평균가격이 7천7백48원으로 집계, 지난해 8천3백96원에 비해 7.7% 가량 낮아졌다.
신세계백화점 신선식품팀 축산담당 명창진 과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공급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시세가 다소 낮아졌고, 때문에 공급가격도 인하했다. 지난해에 비해 갈비는 냉동 11.5%, 냉장 5%가량 낮췄고, 정육선물세트도 10~15%가량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년대비 25%가량 선물세트 물량을 늘려 준비한 롯데백화점의 함영훈 축산바이어도 “지난해와 비교해 갈비선물세트는 약 11%가량 판매가격을 낮췄다”고 전했다.
바이어들은 대체적으로 한우선물세트를 지난해에 비해 18~25%가량 늘려 준비했다고 밝혔으며, 다만 한우시장이 고급육시장이라는 독자적인 수요를 형성해 감에 따라 냉동육 보다는 고급냉장육 중심으로 상품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 바이어들은 또한 명절용 선물세트 구매가 가장 활발히 일어나는 시점은 13일에서 15일까지로 볼 수 있고 8일 현재까지는 초기반응만을 보고 정확한 판매고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올해 청과와 수산물 부문이 가격상승 등으로 인해 판매실적이 주춤한데 비해 정육은 초반부터 강세를 띠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실속형 선물세트와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확연한 차별화전략도 눈에 띈다.
신세계백화점은 국거리와 꼬리 등 실속형 정육세트는 호주산수입육과 비슷한 가격대의 15만원선에 내놓는 한편, 직영목장에서 생산된 1++등급 한우 6.2Kg를 ‘5스타’로 고급화해 75만원에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명품한우 수’세트(6.4Kg)를 85만원에, 현대백화점은 ‘명품한우 매’세트(4.3Kg)를 60만원에 내놓아 소비자들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