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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꿀벌생태환경보호협, ‘제4회 밀원숲 가꾸기’ 행사 성료

“‘우공이산’ 신념…사계절 꿀벌목장 구현 매진”
ESG 가치 확산 위한 상호협력 체계 모범사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꿀벌의 먹이원인 꿀샘식물(밀원수)을 심고 가꾸어 건강한 꿀벌 생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식목 행사가 열렸다.
한국꿀벌생태환경보호협회(이사장 송인택)는 지난 21일 충북 영동군 학산면에 소재한 사계절꿀벌목장 시범단지 중부분소에서 ‘제4회 밀원숲 가꾸기 행사<사진>’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한 밀원숲 조성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자연을 체험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는 교육의 장이 되었으며, 기업과 기관의 ESG 활동이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이어지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꿀벌생태환경보호협회가 주관하고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일동제약㈜, 대전 대성고등학교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정영철 영동군수를 비롯해 영동군의회 의원, 협회 임원, 후원사 임원,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범단지로 운영되는 사계절꿀벌목장의 꿀샘식물 숲 조성 규모는 33만㎡(10만평)에 달한다. 이를 위해 해마다 기존 나무들을 벌채하고 아까시나무를 비롯해 최근 꿀샘식물로 주목받고 있는 쉬나무, 피나무, 옻나무, 오가피나무, 헛개나무, 벚나무와 초본류 및 약용 식물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꽃들이 피고 지어 꿀벌의 먹이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국내 양봉산업이 미래를 위해 지향해야 할 목표이자 방향을 가리키는 실증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무밀기에 대비해 꿀벌에게 설탕물을 굳이 공급하지 않아도 꿀벌을 사육할 수 있어 꿀벌의 건강과 외화 낭비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송인택 이사장은 “사계절꿀벌목장은 지난 2019년부터 벌목을 시작하여 계절별로 다양한 밀원식물을 심고 가꾸고 있다. 목표와 뜻을 이루고자 우공이산(愚公移山·오랜 시간이 걸려도 꾸준히 노력해 나간다면 결국엔 뜻을 이룬다)의 정신과 신념으로 차근차근 사계절꿀벌목장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10년쯤이면 강산도 변하는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꿀샘식물(밀원수) 식재와 거름주기, 기부금 전달 및 묘목 기증, 기념식수, 그리고 대전 대성고등학교와의 업무협약(MOU) 체결이 이루어졌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환경 보호 교육과 학생 체험학습 활성화, ESG 가치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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