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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어르신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수원화성오산축협 발안지점 직원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수원화성오산축협(조합장 장주익, 이하 수원축협) 직원의 침착한 대응으로 70대 어르신이 은행 지점장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에 속아 6천800만 원을 잃을 뻔한 위기를 모면<사진>했다.
지난 2024년 10월, 수원축협 발안지점에서 근무 중이던 박선영 과장보는 지점을 찾은 79세 이모 씨의 수상한 행동을 눈치챘다. 이 씨는 불안한 표정으로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예적금을 중도 해지하고 수표 발행을 요구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박 과장보는 보이스피싱 가능성을 직감했다.
박 과장보는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고객에게 해지 사유를 물었다. 이 씨는 “이사 대금 마련”이라고 답했으나, 추가 질문으로 이사 갈 곳을 묻자 기존 거주지를 언급하며 말을 흐렸다. 박 과장보는 이자 손해가 적은 예적금 담보대출을 대안으로 제안했지만, 이 씨는 “지금 당장 수표로 찾아야 한다”며 거절했다.
상황을 면밀히 분석한 박 과장보는 보이스피싱 가능성을 확신했다. 그는 동료 직원과 협력해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추가 대화 과정에서 박 과장보는 이 씨가 은행 지점장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의 전화를 받고 돈을 인출하려고 했음을 확인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후 이 씨는 사기임을 인지하고 피해를 면할 수 있었다.
장주익 조합장은 “보이스피싱 수법이 날로 교묘하고 지능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 직원이 경각심을 갖고 대처 매뉴얼을 철저히 숙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조합원과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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