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잦은비·벼멸구 피해 여파…조사료 수급 차질 우려
전남광주축협운영협의회(회장 한종회·해남진도축협장)는 지난 10월 25일 화순축협 회의실에서 ‘정례회의’<사진>를 갖고 당면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 윤현상 한국종축개량협회 전남광주지역본부장, 장춘환 녹색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조기태 NH순한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편지형 농협전남본부 부본부장, 농협중앙회 지사무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종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폭우피해를 입은 보성, 강진, 장흥, 영암지역 축산농가들에게 위로 드린다. 우리 축산업계는 사료가격 상승, 소 값 하락, 가축질병 발생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가축질병 발생 예방과 차단방역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당면현안 설명에서는 농협 장승수 조사료유통팀장으로부터 조사료 사업을 비롯 조사료 수급 현황, 당면 현안사항,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으며, 이어 김우진 자원순환팀장의 가축분뇨 경축순환 활성화 계획과 추진 방향, 대 정부 건의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당면현안 설명을 들은 조합장들은 “벼멸구 발생과 가을비가 지속돼 볏짚 수확량이 예년에 비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사료 확보 대책이 필요하다”며 “조사료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조합장들은 또 “벼와 사료작물을 재배하는 논에 화학비료를 장기간에 걸쳐 다량으로 사용함에 따라 논이 석회질화돼 있어 추후에 큰 문제가 될 것”이라며 “퇴비를 농지에 많이 살포할 수 있는 정책을 세워야 농지를 살리고 축분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는 하나로마트 화재로 피해를 입은 나주축협에 재해복구지원금을 전달했으며, 또한 지난 9월 집중호우로 폭우피해를 입은 강진완도축협, 보성축협, 장흥축협에도 폭우피해 지원금을 전달했다.
우수 축산인 시상에서는 화순축협 김익곤 조합원과 조서현 계장을 이달의 우수 조합원 및 우수 직원으로 선정해 공로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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