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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집중 호우 뒤, 세심한 축사 관리 필요”

농진청 “침수된 곳 물 빼내고 가축상태 유심히 살펴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지난 19일 집중 호우 뒤 축사 방역과 가축 관리 요령을 소개, 가축질병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장 관리에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집중 호우로 축사가 침수되거나 축대 일부가 소실되어 유기물과 토사가 들어왔다면 외부 병원성 미생물이 유입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우선 침수된 곳은 물을 빼내고 유기물과 토사를 치운 후 깨끗한 물로 씻어낸다. 축사 소독은 천장, 벽면, 바닥 순서로 실시하고 축사 구조물, 사료통, 물통 등을 모두 씻은 후 꼼꼼하게 소독한다.

소독제는 미리 희석해 두면, 소독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사용 직전에 필요한 만큼 희석해서 사용한다. 이때 동봉된 설명서를 꼭 자세히 읽고 용도와 용법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축사 환경이 비 피해로 열악해지면 가축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기도 하므로 가축 상태를 유심히 살핀다. 특히 침수된 축사에서는 탄저, 기종저, 보툴리즘 같은 토양 유래 질병뿐만 아니라 수인성 전염병이 발생할 수 있다고 농진청은 당부했다.

또한 자급 풀사료를 이용하는 농장은 추지, 사료포 등의 배수로를 점검해야 하며 침수된 사료는 곰팡이 발생, 이상발효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되도록 급여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축사 안으로는 바람이 잘 통하도록 주변 장애물을 옮기거나 송풍팬을 틀어 습도를 낮춰야 한다. 마른 깔짚으로 충분하게 깔아 바닥이 축축하지 않게 관리하고 사육 밀도를 낮춰 가축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정진영 기술지원과장은 “집중호우로 열악해진 축사 환경은 가축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축사 소독과 세심한 가축 관리로 질병을 예방하고 생산성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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