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삼겹살데이의 원조인 경기 파주연천축협(조합장 이철호)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삼겹살데이를 맞아 할인행사 및 무료 시식회<사진>를 개최해 판매장을 찾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삼겹살데이는 지난 2003년 구제역 파동으로 한돈농가들의 피해가 커지자 파주연천축협이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3자가 겹치는 3월 3일을 삼겹살데이로 지정하고, 행사를 진행한 후 돼지고기 매출이 10배 이상 급증하면서 매년 3월 3일에는 전국 대형마트들은 물론 농축협 하나로마트 등이 삼겹살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파주연천축협은 이번 삼겹살데이를 맞아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삼겹살을 기존 가격에서 33%를 할인해 판매했다. 기존 kg당 2만5천원의 삼겹살과 목삼겹살을 1만6천750원에 할인판매해서 인기를 끌었다. 또한 3만원 이상 구매고객들을 대상으로 경품추첨도 진행했다. 고객들의 경품추첨으로 쌈장, 곰탕, 돈모닝 햄, 돈육, 떡갈비 등을 경품으로 받아갔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파주연천축협 이재윤 경제본부장은 “삼겹살데이는 2003년 이철호 조합장이 구제역 발생에 따라 축산물 소비 둔화가 이어지고 있을 무렵 한돈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돼지고기 소비촉진 활성화를 위해 3이 겹치는 3월 3일 파주연천축협에서 처음으로 삼겹살 데이 행사를 진행하며 유래되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돼지고기를 많이 섭취해 국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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