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원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팜 서비스 개발’
공모사업 참여 육계 AI 빅데이터 플랫폼 지원
계체중기 현장 보급…농가 학습 교육·컨설팅도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지난 2022년 10월 정부는 ‘스마트농업 확산을 통한 농업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스마트농업 혁신 민간 주체 육성’과 ‘품목별 스마트농업 도입 확산’과 함께 ‘스마트농업 성장기반 강화’를 3대 추진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에 지난 4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은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농업 서비스 개발지원 사업’을 공모하며 농업 현장의 문제해결을 지원하는 빅데이터·AI 기반의 스마트농업 서비스 기술 및 역량 보
유 기업을 찾아 나섰다.
이번 농정원의 사업에 스마트농업 분야 유수의 민간기업들이 참여 의사를 밝힌 가운데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활용한 스마트농업 서비스 현장 실증 및 고도화 부분에 ㈜호현에프앤씨(대표 이성호)가 선정됐다.
호현에프앤씨는 2015년부터 8년간 축산 ICT 융복합확산사업 컨설팅사업을 운영한 전문 컨설팅기업으로, 현재는 ‘꼬꼬아이(양계)’, ‘피그아이(양돈)’ 등 4대 축종의 인공지능형 플랫폼의 개발에 성공한 축산 스마트팜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호현에프앤씨는 자사의 양계 생산경영관리 솔루션 꼬꼬아이 프로그램을 통한 ‘한국형 육계 AI 서비스 모델’구현을 제시했다. 이는 꼬꼬아이 프로그램을 통한 사료비 상승과 냄새 및 전염병 이슈로 계군 정밀 관리에 직면한 육계 산업의 변화와 데이터 통합형 농장관리 소프트웨어 수요에 따른 스마트팜 현황에 따른 것이다.
꼬꼬아이 솔루션 서비스는 환경관리장치, 사료빈관리기, 음수관리기, 체중측정장치 등의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급이, 음수, 체중 정보와 사육 정보, 환경 정보를 분석해 기초 통계서비스, 관제서비스, 출하 의사결
정 모델 등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호현에프앤씨는 40개 양계 농가에 (주)지테크 계체중기 1세트(1세트당 3개)씩 총 120대를 보급했다. 계체중기의 단순 보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참여 농가 수시 교육 및 빅데이터 활용 컨설팅 지원과 농가중심의 학습조직을 운영하며, 자율적인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통한 현장관리를 지원하고, 지난 9월 개최된 한국국제축산박람회에 참여해 양계 농가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시연했으며, 양계 농가들이 ICT 장비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양계농가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농촌의 고령화·공동화가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농업은 농업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유일한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현실에서 지난 6월 30일에는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국회와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정부는 스마트 축산 확산을 통
해 생산, 유통, 소비 등 축산업 전반의 스마트화를 진행하며 ICT장비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인공지능(SW)을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로써 단순 스마트장비 보급이 아닌 축종별 고도화가 진행되며, 축산업 전반의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호현에프앤씨는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농업 서비스 개발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축산 스마트팜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한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 베트남, 라오스에 해외 사무소를 개설했으며, 축산스마트팜 수출 공동브랜드 ‘K-farm’을 통해 글로벌 육계 스마트팜 시장 진출을 모색, K-스마트 축산을 해외에 홍보하여 수출 품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