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일로가축시장 이용 한우사육 조합원 대상
전남 목포무안신안축협(조합장 문만식·사진)은 지난 17일부터 축협 일로가축시장을 이용하는 한우 조합원에 가축시장 출하농가 선급금을 지원한다.
목포무안신안축협은 럼피스킨이 발생해 가축시장 휴장에 따른 경매중지로 사료대금 및 운영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에 빠져 있는 축산농가에 힘이 되고자 전국 최초로 출하농가 선급금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선급금 지원 대상으로는 목포무안신안축협 일로가축시장을 이용하는 한우사육 조합원이며 지원 금액은 무이자로 비육우(암) 기준 1두당 최대 450만원으로 임신우, 송아지까지 지원하며 지원한도는 제한이 없다.
축협 관계자는 “이번 출하농가 선급금 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침체된 축산농가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며, 우리 축협은 축산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소득증대를 위해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축협은 일로 가축시장 재개장 시 혈통우 및 으뜸한우 송아지 경매 개월령을 2개월 확대해 10개월령까지 거래한다고 한다. 이는 가축시장 경매중지로 인해 출하시기를 놓친 한우농가가 홍수출하로 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것이 조합 측의 설명이다.
목포무안신안축협은 사료비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농가에게 힘이 되고자 지난 10월 10일부터 사료구입비 1포당 1천원(1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럼피스킨 확산방지를 위해 소독약과 생석회를 공급하는 한편, 휴일에도 지속적인 농장 주변 방역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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