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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서울우유협동조합 창립 86주년 기념식 현장에선

“서울우유 100년 성장기반 구축…전인미답의 새 역사 쓸 것”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한국낙농 선도·국민건강 증진 기여 ‘86년 성상’ 공유
매출액 3조원·금융 4조원, 사업 목표 달성 기치 높여
“A2우유, 새 동력원으로…원유생산 안정·ESG경영 매진”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지난 11일 상봉동 소재 본 조합 4층 대강당에서 전·현직 임원과 조합원, 외부 초청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86주년 창립 기념식<본지 7월 14일자 참조>을 가졌다. 
서울우유는 올해 창립 86주년을 맞이하여 “대한민국 낙농산업 역사를 개척한 협동조합 운동가의 사명감을 가지고 서울우유 100년 성장기반 구축”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이날 문진섭 조합장은 기념사에서 “코로나의 긴 터널을 뚫고 오늘 우리조합 창립 86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함께 해준 기관, 단체, 업체 관계자와 조합원과 임직원, 유통종사자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하고 “1937년 창립 이래 조합은 우리나라 낙농산업의 발전과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가지 사명을 이루기 위해 위기가 닥쳐도 흔들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굳은 의지로 정진해왔다”고 덧붙였다.
특히 문진섭 조합장은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부터 신선하고 안전한유제품을 공급함으로써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조합원의 생활안정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문진섭 조합장은 이어 “올해는 매출액 2조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우리나라 낙농산업 86년 역사를 새로 쓰고 전인미답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 모든 발전과 성과는 서울우유 가족 여러분의 피와 땀이 배어있고 서울우유를 사랑해주는 고객 여러분의 성원과 사랑, 그리고 지원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농협경제지주 안병우 축산경제대표는 축사에서 “86년이라는 역사와 사업계획 2조원, 매출액 3조원, 금융 4조원 달성계획은 서울우유조합과 한국낙농산업의 자랑”이라면서 “ESG 경영으로 서울우유조합이 앞으로 소비자로부터 더욱 신뢰받고 사랑받는 조합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중랑구 류경기 구청장도 축사를 통해 “우중에도 불구하고 한국낙농을 선도해온 서울우유조합의 전현직 임원과 조합 관계자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서울우유가 1962년 이 자리에서 시작할 때 동대문구였던 행정구역이 1988년 중랑구에 편입된 이후 경영이 녹록하지 않으면서도 관내 어린이와 어려운 이웃에게 우유를 무료로 제공한 따스한 마음을 구민들은 잊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우유가 이날 지속 가능한 조합발전과 조합원의 안정적인 목장경영을 위하여 추진할 세 가지 정책방향을 제시한 것이 돋보인다.
첫째, 매출액 3조원 달성을 위한 성장의 돌파구를 열어나간다는 구상이다.
잠시도 현실에 안주할 수 없는 거센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에 맞서기 위해서는 혁신경영으로 서울우유의 대전환을 이뤄가야 한다는 것이다.

가공사업은 서울우유의 미래성장동력원으로 소화와 면역기능 등 건강기능성이 강화된 A2우유로 차별화를 시도하여 서울우유 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겠다고 했다.
더 나아가 변화된 고객의 일상 속에 서울우유가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철저하게 시장중심, 고객중심의 영업 전략을 시행하여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또 신용사업은 앞으로 디지털금융의 새 물길을 여는 자가 미래 금융시장의 승자로 남게 될 것이 자명함에 따라 농협의 디지털 금융기반을 바탕으로 신용사업의 사업규모를 4조원으로 확장하여 믿을 수 있는 서민금융기관으로써 성장하기 위해 매진할 방침이다.
둘째, 목장의 경영안정화와 원유증산을 위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실제 서울우유조합 존립의 근간이자 원유생산기반인 조합원과 조합원 목장의 삶은 서울우유의 생존을 좌우한다. 그래서 문진섭 조합장은 조합원의 안정적인 원유생산이 서울우유의 지속가능성장과 한국낙농발전의 원동력이 됨으로 모두가 최선을 다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셋째, ESG경영의 실천으로 존경 받는 기업으로 만들어 간다는 전략이다.
성장의 결실을 사회와 나누는 일은 협동조합의 고유정신과 일맥상통한다. ESG경영은 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적인 가치로 우리 서울우유가 지난 86년간 추구해온 조합원의 실익증진과 사회공헌활동의 가치와도 부합한다.
더욱이 낙농산업이 마주하는 큰 과제인 탄소중립 이행을 위하여 향후 유제품의 생산유통단계에서 환경오염물질 배출저감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관련분야에 투자를 확대하여 친환경 낙농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서울우유조합 발전에 기여한 기관단체와 조합원, 직원에게 감사패와 공적상이 수여됐다. 그 명단은 다음과 같다.
◇우수조합원▲양동(라기영) ▲순흥(이정호) ▲동무산(강태일) ▲중갈기(박용환) ▲무곳니(박창식) ▲우주(이종찬) ▲명기(서성볌) ▲새안말(김기석) ▲아셀(김선태) ▲명석(서의석) ▲관민(유승봉) ▲별준(이승규) ▲온방(임병기) ▲윤기(전홍주) ▲송형(박형권) ▲진한(이혜노) ◇기관, 단체(감사패)▲최응렬(남양주시청) ▲정대섭(가평군청) ▲김화은(양주시청) ▲임명순(연천군청) ▲이광재(파주시농업기술센터) ▲윤종찬(안성시농업기술센터) ▲박세준(용인시청) ▲윤여범(이천시청) ▲김도균(여주시청) ▲이호형)(화성시청) ▲김진형(종축개량협회) ▲송현호(서대문고객센터) ◇우수직원(공적상)▲이혜경(수도권영업본부관리) ▲송종규(서교지점)등이다.
1937년 7월 11일 서울우유동업조합으로 창립된 서울우유협동조합. 한국낙농산업의 맏형격인 서울우유협동조합이 그동안 한국유가공산업의 리더로서 그 몫을 톡톡히 해온데 대하여 이의를 제기할 사람도 거의 없다. 이날 서울우유의 86주년 기념식은 향후 100주년을 위한 새로운 도전과 각오를 다지는 자리로 서울우유가 더욱더 성장하면서 한국낙농산업을 선도해 나갈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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