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
남구현 농학박사(여주농업경영전문학교 교수)
우리나라 국민의 축산물 소비량은 2022년 기준 1인당 165kg으로 쌀 소비량 56kg의 3배에 이르고 있다.
축산물 소비량 증가에 따라 축산물로부터 섭취하는 동물성 지방을 인체에 유익한 지방산으로 대체하여 동물성 지방의 과잉섭취에 따른 소비자의 부담심리를 해소하고 건강에도 기여하는 단미사료 팜핵유의 사료적 가치를 소개하고자 한다.
팜핵유는 열대식물인 기름야자(Oil Palm) 나무의 종실에서 추출한 식물성 유지로서 대두유와 함께 가장 많이 사용되는 유지이다. 포화지방의 함량이 높고 특히 중쇄지방산인 라우르산(Lauric acid)의 함량이 높다. 사료영양적 가치로서는 고열량의 에너지, 뛰어난 산화 안정성, 기호성 등이 우수하다.
팜핵유의 풍부한 성분(48%함유)인 라우르산(Lauric acid)은 항바이러스, 항박테리아, 면역력 향상 등으로 밝혀져 있으며 가축의 사료로 급여시 질병예방, 항병력, 생산성 향상 등에서 효과가 있음을 여러 시험 연구에서 밝혀지고 있다. 특히 반추동물의 반추위 메탄생성 억제 효과는 저탄사료 소재로 이용되고, 팜핵유지의 높은 소화 흡수율은 혹서기 열 스트레스 감소에도 효과가 있고, 정육의 지방 발달, 사료효율 개선의 결과도 보이고 있다. 단위동물에서는 신생단계에의 에너지 공급원으로서 대용유 소재로서도 이용된다. 펫푸드의 이용성은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에 대한 항병력, 사료의 소화율과 기호성 등의 개선에 효과가 예상된다.
동물성 식품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비만, 대사성질환 예방을 위한 먹거리는 축산물 수요의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고 생산량 증가는 축산업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기능성 축산물의 육류, 계란, 우유 등에 축적된 축산물은 기능성 먹거리로서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 해소나 질병예방, 건강유지 등에 크게 기여 할 수 있고 고품질 축산물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
팜핵유(Palm Kernel Oil)의 사용으로 축산현장에서의 생산성 향상과, 시장에서의 안전한 먹거리, 기능성 축산물은 소득수준의 향상(GDP 3만불시대)으로 그 수요는 더욱 증가하고 더불어 축산업도 발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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