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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유통기한 1년 외산 멸균유, 식품 안전 믿을 수 있나?

전문가 “운반·보관 상태 확인 어려워…맹신 금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유통기한이 1년으로 책정된 외산 멸균유는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일반적으로 냉장우유는 63~65℃의 저온살균 방식을 적용하지만, 멸균유는 135~140℃의 초고온살균을 거친 뒤 테트라팩에 담겨 판매된다.
초고온 살균으로 멸균유는 장기간의 유통기한을 자랑하지만 국산 멸균유가 일반적으로 유통기한이 12주 정도라면 외산 멸균유는 1년까지 유통기한을 설정해 두고 보관성을 강점으로 내세워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발표한 ‘수입 유제품의 소비 확산에 따른 전략적 방안모색 연구’에선 기존에 진행된 연구와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해 식품영양학적 관점에서 국산 우유와 외산 멸균유에 대한 인식을 분석했다.
보고서에선 전문가들의 의견을 빌어 외산 멸균유의 유통기한이 너무 길다보니 안전성 측면에서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유통기한이 길어지면 아무리 초고온에서 균을 모두 없앴다고 해도 테트라팩 안에서의 변질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것. 또한 장기 보관으로 인한 ‘크림화 현상’의 경우 라떼 메뉴 등에 적용했을 때 맛의 퀄리티를 떨어뜨린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는 “외산 멸균유는 원유의 등급이나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기 전까지의 운반 및 보관 상태에 대한 보장이 확실치 않다”며 “아무리 테트라팩이 완벽하게 밀봉된다고 강조하더라도 이를 100% 믿을 수는 없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1년이라는 정보를 곧대로 신뢰해서는 안된다. 통상적으로 멸균우유는 12주 정도를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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