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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지방함량 높은 유제품 섭취, 만성 신장질환 위험도 낮춰

미국 의학계 보도…저지방·발효 유제품은 관련성 없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상대적으로 지방함량이 높은 우유나 유제품을 많이 섭취할수록 만성 신장질환의 발병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 의학전문 매체 힐리오는 신장 영양학 저널에 게재된 내용을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수십 년간 신장 기능 저하의 위험요소로 식이 단백질의 섭취가 지적됐으며 대부분의 임상 가이드라인에서 단백질 섭취를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고단백 섭취가 신장으로 가는 혈류량의 증가 및 사구체 내의 압력을 증가시켜 과여과를 유발한다는 것.

하지만 유제품 섭취와 만성신장질환 발병률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데이터가 제한적이고, 선행 연구들에서도 유제품의 각 부분이 만성 신장질환에 미치는 영향까지 조사돼 있지 않은 상태다. 관련 기사에 따르면, 이번 연

구는 유제품 섭취와 만성 신장질환의 위험성 사이 잠재적 연관성을 연구하고 관련성을 결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연구진은 예비연구인 ‘테헤란지질과 포도당 연구(TLGS)’를 통해 1999년부터 3년 마다 만성신장질환이 없는 성인 2천416명을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유제품을 비롯한 168개 품목에 대해 매일, 매주 또는 매월 빈도를 작성했으며, 연구진은 이를 활용해 참가자들의 사구체여과율(eGFR)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 상대적으로 지방 함량이 높은 우유와 유제품을 섭취했을 경우 만성 신장질환 위험을 상당히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저지방 유제품과 발효 유제품의 섭취가 만성 신장질환 위험과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연구의 상관관계를 보다 명확하게 나타내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코호트와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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