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현장 한때 큰 혼란…“처음부터 확인 안했나” 불만도
강원도 춘천의 양돈장 ASF에 따른 역학농장 숫자가 크게 감소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춘천 소재 2개 양돈장이 잇따라 ASF 확진을 받을 당시만 해도 도축장 역학농장만 1천780개소 달했다.
하지만 두 차례 조정기간을 거치며 지난 23일 현재 270개소로 감소했다.
이 과정에서 역학농장으로 지정됐던 양돈농가들 사이에선 큰 혼란이 발생하기도 했으며 시장에서는 돼지수급에 큰 차질이 우려되기도 했다.
이로인해 일각에선 “처음부터 제대로 확인했으면 양돈현장의 혼란은 없었을 것”이라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의 한 관계자는 이에대해 지난 23일 “당초 4개 도축장이 역학적으로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이 가운데 2개소는 별다른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들 도축장으로 인해 묶여있던 농장들에 대해서는 역학농장 지정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머지 2개 도축장과 관련된 농장이라고 해도 역학 대상 시기를 대폭 축소, 그만큼 해당농장이 줄어들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