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기자] 한우경락가격 시세는 kg당 2만원대의 벽은 무너졌지만 추가로 하락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5월 중순부터 최근까지의 경락시세는 kg당 1만9천 원 이상(월요일 제외)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이 시세를 유지하는데 큰 힘이 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1++의 가격이 평균 가격을 유지시키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1++의 가격은 kg당 2만4천 원에서 2만6천 원의 시세를 유지하면서 한우가격을 강하게 지지하고 있다.
산지 송아지가격은 하락했다. 4월 수송아지 평균거래 가격은 400만 원을 간신히 회복했지만 지난해 6월 평균가격인 500만원을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하락한 것이다. 암송아지의 가격도 두당 28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0만원 정도가 빠졌다.
업계에서는 사육두수 과잉에대한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전문가는 “소비는 많아졌지만 공급량 증가의 압박이 앞으로 더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경락가격이 현 수준을 유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지금도 1++등급을 제외한 등급들은 가격 조정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수급조절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과 소비확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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