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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소 결핵병 검사 신뢰도 높일 신기술 도입을”

현행 감마인터페론 검사, 보관시간·온도 따라 결과 차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마이토젠 검사법 추가 주장…혈액시료 관리 강화 요구도


소 결핵병 검사결과 오류를 막을 수 있도록 마이토젠 등 신기술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방역당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 결핵병 검사는 12개월 이상 젖소 또는 거래·출하되는 소(방역상 필요시 6~12개월 미만)를 대상으로 한다.

검사방법으로는 감마인터페론 검사법과 튜버클린 피내접종법이 쓰인다.

하지만 이중 감마인터페론 검사법은 혈액시료 보관 시간, 온도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아예 상반된 결과가 나오는 경우, 바뀌는 경우가 적지 않다.

관련규정에서 24시간 이내 전처리, 16~22도 온도유지 등 혈액시료 관리조건을 달아놓은 이유다.

실제 한 지방자치단체 동물위생시험소가 실시한 실험에서는 이 조건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 그 결과가 많이 바뀌었다.

예를 들어 조건 준수 시에는 양성이었지만, 혈액시료 보관 시간이 지났거나 온도유지 기준을 벗어났을 때는 음성으로 뒤집어지기 일쑤였다. 이에 따라 감마인터페론 검사 시 시료로서 가치가 있는 혈액인가를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시료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백혈구 활성도를 측정할 수 있는 마이토젠(Mitogen) 검사 방법이 제시된다. 이미 시중에는 마이토젠값을 측정할 수 있는 소 결핵병 진단키트가 출시돼 있다.

아울러 시범사업 등을 통해 새 기술 기대효과를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된다.

이밖에 혈액시료 관리·감독 강화, 교육, 그리고 중장기적으로 검사 대상 소 확대 등이 소 결핵병 진단체계 개선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 수의전문가는 “질병검사는 신뢰가 생명이다.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면 그 질병검사는 의미가 없다. 오류 틈새를 막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소 결핵병은 여전히 농가에 상당한 피해를 주는 전염병이다. 게다가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소 결핵병 검사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다각적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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