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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기후변화 따른 양봉산업 위기 대응방안 모색

안동대 글로컬대학사업단-농업과기연 국제심포지엄 성료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립안동대학교(총장 정태주) 글로컬대학사업단(단장 신기홍)과 농업과학기술연구소는 지난 10일과 12일 양일간 양봉산업 발전에 대한 간담회 및 기후변화에 따른 꿀벌 산업의 위기와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 10일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세계양봉연맹 아피몬디아 회장인 제프 페티스 박사와 양봉산업 발전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양봉산업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세계양봉연맹은 전 세계 양봉협회의 연합체로서 꿀벌 관련 연구개발은 물론 양봉산업의 보호와 발전 방향 제시, 양봉인 권익신장을 위한 사업, 4년마다 개최하는 학술대회와 양봉박람회를 주관한다.
안동 예미정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국립안동대 글로컬대학사업단 전용호 지역상생혁신본부장, 박영진 식물의학과장, 미국 오번대학교 제프리 윌리엄스 교수를 포함해 한국양봉협회 박근호 회장, 박순배 경북도지회장, 한국한봉협회 윤관로 회장, 엄우섭 경북도지회장, 경북 잠사곤충사업장 서열환 장장,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김후자 소장과 지역 양봉가를 대표해 경북양봉마이스터과정 금동국씨· 정보석씨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은 수입 벌꿀의 양봉 기반 교란 문제를 제기했으며, 윤관로 한국한봉협회장은 우리 벌로서의 토종벌 가치와 토종꿀 품질 규격화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참석자 모두가 최근 CCD, 월동 폐사 등이 기후변화와 연관돼 있음에 동의했으며, 제프 페티스 회장은 “국제 연대를 통한 양봉산업과 양봉농가를 보호할 수 있는 정책 개발이 매우 필요하며, 동시에 밀원 부족, 토종벌 보호 등 지역적 문제 해결도 동시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2일 국립안동대 자연생명과학2호관에서 열린 심포지엄<사진>에는 세계양봉연맹 아피몬디아 회장인 제프 페티스 박사, 미국 오번대학교 제프리 윌리엄스 교수 등 해외 연사를 비롯해 국립농업과학원, 예천군 곤충연구소 등 국내 유관기관 전문가와 양봉 관련 연구자, 농민, 수의사 등이 참석했다.
제프 페티스 박사는 기후변화와 국제 양봉 환경에 대해 발표했으며, 제프리 윌리엄스 교수는 미국 양봉인들의 가시응애(Tropilaelaps mite)의 세력 확산에 대한 두려움을 비롯해 새로운 병해충의 침입 방지를 위한 노력과 침입에 대비한 사전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한상미 한국양봉학회장(농업과학원 양봉생태과장)은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국가 연구개발의 현황과 방향에 대한 발표를 통해 꿀벌의 육종과 기후 대응 관리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심포지엄은 국립안동대 길의준 교수, 예천군 곤충연구소 최경 박사, 국립농업과학원 박보선 연구사의 종합토론으로 마무리됐다.
국립안동대 정철의 농업과학기술연구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기후변화와 해충으로 전 세계적으로 위협받는 꿀벌의 미래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누는 소중한 기회였다”면서 “모두가 협력해 꿀벌과 자연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립안동대 정태주 총장은 “국립안동대는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 연구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지역 농업과 함께 글로벌 양봉 연구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안동대 농업과학기술연구소는 2018년 이공계대학 중점연구소로 지정된 이후, 3P(Pollinator: 꿀벌 및 화분매개 곤충, Plant: 농작물, Product: 농산물) 화분매개 네트워크 연구를 통해 친환경 농업과 화분매개 곤충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연구소는 지난 6년간 40여 건의 특허와 100여 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으며, 지역 및 국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꿀벌 및 화분매개 생태계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태국, 우즈베키스탄, 네덜란드 등 해외 대학들과 협력 연구를 진행 중이며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봉학분야에서 선진적인 발전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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