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환경변화에 부응한 교육·컨설팅 시스템 구축
플랫폼 축산데이터 활용한 디지털 축산 앞장
농협 축산컨설팅부(부장 유문재)은 2022년 코로나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는 신사업체계 구현을 목표로 새로운 사업환경 변화에 부응하는 교육·컨설팅 시스템을 확립하고 ESG와 탄소저감 등 시대변화를 선도하는 사업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또 플랫폼, 축산데이터를 활용한 현장중심의 디지털 축산 구현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 개선사항
축산컨설팅부가 올해 개선사항으로 꼽은 사업 추진내용을 분야별로 보면 우선 컨설팅의 경우 농가 니즈에 부합한 맞춤형 컨설팅 기능을 강화한다. 낙농·양돈부문 컨설팅을 농협사료와 연계해 신규 추진하고, 전체적인 컨설팅 내용을 농협은행과 협업을 통한 농가 재무상태 개선 지원에 초점을 맞춘 금융컨설팅과 기술컨설팅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교육사업의 경우 축산관련 종사자 교육 전 과목에 대해 온라인 수강환경을 구축해 집합교육 중단 상황에서도 100% 교육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개였던 콘텐츠를 올해는 131개로 늘린다. 자재사업의 경우 NH축산자재몰을 이용자 중심의 사용환경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모바일 연동 강화와 활성화도 추진한다. 산업안전분야는 사업 종류에 적합한 안전보건관리체계 확립을 목표로 현장컨설팅 확대와 개선, 종사자 작업안전에 초점을 맞춘 안전관리를 추진한다.
디지털사업의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가축시장 시스템과 개체정보 데이터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 가축시장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친자확인, 유전체분석, 백신접종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NH하나로목장은 2단계 개발과 확대 보급을 추진한다. 2단계 개발에는 모바일 서비스 발굴과 CCTV 장비 추가 등이 포함된다. 시범사업 축협도 지난해 2곳에서 올해 5곳으로 늘리고 축협을 통한 솔루션 이용 독려와 교육 지원도 병행한다. 축산경제조직의 디지털 인력과 조직 양성도 확대한다. 축산데이터랩 전문기관을 활용하고 멘토링도 진행한다. 축산연구원의 경우에는 유전정보 관리시스템 고도화로 컨설팅 역량을 강화하는 작업이 추진된다. 컨설팅 항목도 15개로 확대하고 신규 번식 형질도 개발한다.
# 신규사항
축산컨설팅부가 2022년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컨설팅의 경우 축종별 자조금을 활용한 농가 컨설팅 기회 확대를 꼽을 수 있다. 인공수정 교육 도입에 한우자조금 8천만 원을 확보해 10개 축협, 350농가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이와 별도로 한우자조금 1억2천만 원으로 농가교육 동영상을 생산부터 판매까지 30개 과정을 제작해 배포한다. 축사화재예방 및 가축재해보험료 할인사업을 위해 한돈자조금 1억 원을 투입해 양돈농가 100호를 대상으로 최초 점검비를 지원한다.
교육사업의 경우 행정과 교육정보를 연계 통합해 교육 공백을 해소한다. 행정정보(AGRIX, 농림사업통합정보시스템)와 연계에 따른 교육생 허가정보 현행화를 통해 축산업 허가·등록자 약 1만5천 명의 교육정보시스템 편입으로 교육대상자 누락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축산관련 법령위반자 대상의 별도 교육기준을 신설해 집합교육 중심의 보수교육을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자재사업의 경우에는 친환경 축산기자재 공급으로 ESG경영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순환자원 축산기자재 확대를 통한 친환경 축산기반 구축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으로 해당 취급품목을 지난해 5개에서 올해 10개(포장·시설·기타소비재 등)로 늘린다.
디지털사업에선 축산경제 차세대 경제유통시스템 대응 개발에 주력한다. 차세대 경제·유통시스템과 축산부문 시스템 간 연계 기반을 마련해 안정적인 경제·유통사업 운영과 동시에 축산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공통 업무 독자 구축으로 사업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통합 채권관리로 부실채권 및 사고 예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축산연구원의 경우에는 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연구·분석 사업에 집중한다. 경기·충청권 낙농가 15%를 우선 대상으로 삼아 세정수 방류 수질 분석을 추진한다. 유용미생물 연구를 위한 실험실 및 연구기반 조성과 균주 확보도 추진해 축산분야 탄소중립 및 시장확대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산업안전보건 관련 법령 이행도 축산컨설팅부가 담당한다. 축산컨설팅부 내에 신설된 산업안전보건팀이 산업안전보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면서 전사적인 관점에서 안전보건경영 추진 주체로 사업장의 안전보건 관련 업무를 관리하고 지원한다. 또한 산업안전보건 업무 이행여부에 대한 내부 통제 절차를 시행해 연간 3회에 걸쳐 점검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