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관세 인하에도 환율 영향 수입단가 상승
올해 세계 쇠고기 생산량은 주요 생산국의 쇠고기 생산량이 늘어 작년대비 약 1% 증가한 5천818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협한우국(국장 윤용섭)이 발표한 한우월간레포트 2월호에서는 USDA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해외 쇠고기 수급을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쇠고기 생산량은 작년대비 1%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호주의 생산량 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년간 생산량 감소세를 보인 호주의 경우 목초지 환경 개선과 함께 출하대기 물량 및 도체중 증가 등의 영향으로 작년대비 생산량이 11.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경우는 도축과 도체중 감소로 전년대비 2.7% 감소한 1천238만톤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량 감소로 수출량은 작년대비 5.4% 감소한 148만톤으로 예상되지만 작년 수출량이 역대 최대였던 만큼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이라 분석했다.
중국의 쇠고기 소비 증가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중국의 쇠고기 소비량은 작년 대비 4% 증가한 1천15만톤으로 예상되고, 쇠고기 수입은 작년대비 10.2% 증가한 325만톤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경제성장으로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져 이전보다 쇠고기를 비롯한 축산물의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새 수입쇠고기의 국내 도매원가는 관세가 인하되지만 환율과 수입단가의 상승으로 작년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산 쇠고기의 국내 도매원가는 작년대비 4.5% 상승한 kg당 1만1천828원, 호주산은 4.6% 상승한 1만574원으로 예상했다.
2023년 이후 도매원가는 수입단가가 상승하지만 환율하락과 관세인하 등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산 쇠고기의 국내 도매원가는 관세가 0%가 되는 2026년 kg당 1만1천584원, 2031년에는 1만1천222원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호주산은 관세가 0%가 되는 2026년 1만398원, 2031년에는 9천607원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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