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육성률↓…‘낳은 만큼 못 키운다’ 고질병 여전
지난해 국내 양돈농가들의 최종 성적표가 나왔다.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2021년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 입력농가 2천938개소의 평균 생산성을 분석한 결과 PSY 21.6두, MSY 18.4두를 각각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PSY는 0.26두, MSY는 0.13두가 각각 늘었다.
다만 번식성적 증가 만큼 출하로 이어지지는 못하는 국내 양돈산업의 고질병은 지난해에도 다르지 않았다.
지난해 한돈팜스 입력농가들의 복당 총산자수는 평균 11.2두로 전년보다 0.1두로 늘었지만 이유두수는 0.07두 증가에 그치며 이유전육성률은 90.7%로 소폭 하락했다.
이유후육성률 역시 85.3%에 머물며 전년 보다 0.3%p 낮았다.
큰 차이는 아니더라도 자돈과 비육구간 모두 육성률이 조금씩 떨어지는 양상을 나타낸 것이어서 관세제로 시대,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양돈현장에서 어떤 노력이 가장 필요한지를 짐작케 했다.
한편 지난해 출하일령은 199일, 두당 사료섭취량은 하루평균 1.57kg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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