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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올해 삼삼데이 판매, 작년보다 ‘부진' 전망

돈육시장 동향 분석회의, 지원금 등 별다른 호재도 없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가격도 메리트 부재…위축 소비심리에 오히려 냉동전환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올해 삼삼데이(삼겹살데이)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저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0일 안양 소재 협회 회의실에서 ‘2월 돈육시장 동향 분석 회의’<사진>를 열고, 돼지고기 시장 흐름 등을 살폈다.

이날 회의에서 한 축산물 가공업체는 “아직 대형유통점에서 삼삼데이에 대비한 삼겹살 주문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 다음주쯤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의 경우, 삼삼데이를 기점으로 삼겹살 등 돼지고기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당시 소비쿠폰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어 있다. 일정 판매량 증가는 있겠지만, 그 폭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른 가공업체는 “소비자 입장에서도 올 삼삼데이에는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크지 않다. 돈가를 비교했을 때 지난해 가격으로 납품이 도저히 불가능하다. 박스값, 인건비 등 각종 비용 상승도 가격할인을 막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통 업체는 “삼삼데이를 앞두고 추가주문은 없다. 재난지원금이 풀리지 않는다면 현 불황 태세를 전환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오히려 여름 판매를 겨냥, 냉동전환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수입삼겹살이 여름철 냉동삼겹살 가격에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른 유통 업체는 “삼겹살만이 재고가 쌓여있다. 다른 부위 재고 창고는 대다수 비어있다. 결국 외식소비가 살아나야 삼겹살 판매에 숨통이 틜 것으로 전망된다. 삼삼데이 때 돼지 가격이 오르면 그만큼, 유통업체는 원가상승이라는 부담을 떠안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기준금리 인상, 소비자물가 상승 등 여건을 감안할 경우 소비여력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2월 돈육 지육가격은 삼삼데이 가수요 등 영향을 받아 현재보다는 소폭 오른 4천200원~4천400원/kg(제주 제외)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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