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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명절 앞두고 시중 돈육 재고 물량 확 줄어

유통 업계, 소비 활성화보다 공급 감소에 무게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높은 원료비 부담에 명절 준비물량 매입도 한 몫

재난재원금 제때 지급돼야 균형잡힌 소비 기대


추석 명절을 한달 가량 앞두고 벌써 돼지고기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축산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전통적 선호부위라고 할 수 있는 삼겹살, 목살은 물론 후지, 전지 등 비선호 부위도 재고 물량이 유통업계 창고에서 거의 다 사라졌다.

이달 중순 막바지 여름 휴가에다 광복절 대체공휴일이 더해지면서 축산물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대형마트, 정육점, 온라인 등 소비자 유통 업계에서 추석명절에 대비해 돼지고기 갈비 등 선물세트 물량을 본격 매입하며, 돼지고기 재고떨이에 힘을 보탰다.

이에 대해 축산물 유통 업계는 돼지고기 소비가 살아났다기 보다는 여름철 출하감소에 따른 공급부족 원인이 크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원료가격을 시장가격에 쉽게 반영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지육가격이 워낙 높아 사실상 팔아도 적자라고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다만, 축산물 유통 업계에서는 9월 초 5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면, 추석 명절 대목과 시너지를 창출해 돼지고기 소비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축산물 가공 업계는 예년 추석 명절에 보통 20% 가량 소비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5월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시에는 온라인, 중소형 마트 등을 중심으로 꺼져있던 돼지고기 소비에 다시 불을 지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지육가격이 덩달아 오르고, 재난지원금 소진 이후 급격히 소비불꽃이 사그라들며 유통 업체들은 오히려 원가상승, 재고급증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려야 했다고 토로했다.

축산물 유통 업계 관계자는 “제 때 재난지원금이 지급돼 그 효과를 극대화했으면 한다. 장기적으로는 균형잡힌 돼지고기 소비행태를 통해 유통 업계의 재고부담을 줄여가야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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