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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도매시장 활성화…민간차원 ‘해법’은

T/F 가동·지역별 협의체 구성…실효적 대책 추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협 “출하물량 확대…가격 대표성 논란 해소케”


민간차원의 돼지 도매시장(공판장) 활성화 대책이 추진된다.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손종서 부회장 주재하에 도매시장 활성화 대책회의를 갖고 중앙단위의 T/F 구성과 함께 지역협의체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농협중앙회와 민간 연구기관이 자리를 함께 한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생산자단체와 중도매인, 도축업계, 양돈계열화사업체 등이 참여하는 T/F를 통해 도매시장에 대한 출하물량 확대와 중도매인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제시키로 했다.

특히 농가와 공판장, 중도매인이 연계된 지역별 협의체도 운영, 도출된 의견을 도매시장 활성화 대책에 반영하되, 일선 현장에서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우수 공판장 운영 사례도 적극 발굴, 벤치모델로 활용하는 한편 대형 양돈장과 계열화업체 소속 농장들의 협조도 독려키로 했다. 

이를 통해 품질이 우수한 돼지의 안정적인 출하를 도모하는 한편 중도매인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도매시장을 활용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한돈협회가 이처럼 도매시장 활성화 대책에 소매를 걷어부친 것은 도매시장 상장두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전체 돼지 도축두수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제주제외)이 4% 미만까지 하락, 도매시장 기능이 약화되고 가격의 대표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만 도매시장 활성화 대책이 ‘돼지가격 지지’가 아닌 도매시장 기능 회복과 가격의 대표성 확보가 목적임을 거듭 확인함으로써 T/F와 지역별협의체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해와 혼란을 사전에 차단키로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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